후배에게 꼰대로 비춰질까 두려워...거울보며 ‘말하기’ 연습합니다 [오늘도 출근, K직딩 이야기]
많은 직장인이 자신이 ‘꼰대’처럼 보이는 것에 두려움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44.8%가 꼰대가 될까 두렵다고 응답했다. 47%는 언젠가는 꼰대가 될 것 같다며 오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10명 중 6명은 꼰대로 불리지 않기 위해 자기 검열을 한다고 밝혔다. 67.4%의 성인이 조직 꼰대가 될까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주어진 환경을 통제하기 어려운 만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권위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사람이 돼가는 것에 불안함을 느끼는 것이다.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내 가치관이 틀릴 수도 있음을 인정하고(56%, 중복응답) 잘못된 부분을 고쳐나가려는 태도(45%)와 나이나 지위로 대우받으려 하지 않고(44.1%), 상대방을 존중하는 자세(42.5%) 등 열린 마음으로 자신만이 옳다는 생각을 내려놓는 것의 필요성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꼰대를 거부하는 이유에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자리 잡는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대부분이 ‘꼰대’라는 단어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주로 꼰대를 권위적인(62%, 중복응답) 사람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고집이 세고(58.7%), 말이 안 통하는(53.7%) 사람을 떠올리거나 참견하기 좋아한다(44.2%)는 이미지를 연상하는 등 부정적인 평가가 다수를 차지했다.
꼰대인지를 알아볼 수 있는 특징으로 굳이 안 해도 될 조언이나 충고를 하고(57.8%, 중복응답) ‘요즘 젊은 애들은~(50.7%)’ ‘그래도 옛날에 비하면~(49.5%)’이라는 말로 자신의 경험에 기반해 후배 세대를 판단하는 점을 꼽기도 했다. 주로 권위적인 태도를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만이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을 꼰대로 정의하고 있었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럼프 되면 코인 역대 최고로 뛴다?…“바이든의 적대적 가상화폐 정책 뒤집을 것” - 매일경제
- 볼보, 3000만 원대 ‘파격 EX30’ 승부수 [CAR톡] - 매일경제
- 깔끔한 ‘따따블’…LS머트리얼즈 ‘찐’ 매력은 [MONEY STOCK & BOND] - 매일경제
- 생리대 72%서 독성 확인...도마 위에 오른 ‘안전성’ 문제 - 매일경제
- 투싼, 2% 채웠다 [CAR톡] - 매일경제
- 종부세 내는 사람 확 줄었다 [김경민의 부동산NOW] - 매일경제
- NFT 디지털아트대전 수상작, 업비트서 만나보세요 - 매일경제
- 美 기술주 반등할까 [MONEY톡] - 매일경제
- 여전한 오피스 시장 임대료… KB 상업용 부동산시장 리뷰 - 매일경제
- “이제 호텔 예약할 때 편하겠네” SKT 에이닷 통역 서비스 출시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