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 2% 채웠다 [CAR톡]
국내 준중형 SUV ‘절대 강자’ 자리를 형제 차종인 기아 스포티지에 내준 현대차 투싼이 다시 한번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개선과 혁신’을 통해 2% 부족했던 경쟁력을 높였다.
자존심 회복에 나선 현대차는 호평받은 기존 투싼의 겉모습은 다듬고 속은 완전변경 모델 수준으로 탈바꿈시키는 전략을 택했다. 그 결과물이 3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인 더뉴 투싼이다. 이달부터 판매에 돌입한 더뉴 투싼은 가솔린·디젤·하이브리드 모델로 나온다.
주간주행등 역할을 하는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도 강렬해졌다. 램프는 3개로 줄이고, 그릴처럼 램프 형태를 볼드하게 디자인했다. 측면부의 경우 역동적으로 디자인한 알로이휠을, 후면부의 경우 범퍼 몰뎅과 일체화된 스키드 플레이트를 가로 방향으로 확대 적용했다. 실제 크기보다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기 위해서다.
싼타페와 그랜저처럼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도 채택했다. 기어 스틱이 사라진 센터 공간에는 공중에 떠 있는 듯한 플로팅 콘솔을 적용해 수납능력을 향상시켰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과 컵홀더를 병렬로 배치해 공간 활용도도 높였다. 2열은 성인 3명이 충분히 앉을 수 있다. 중형 SUV 수준으로 공간이 넉넉해 패밀리카로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승객 보호를 위해 기존의 고강성 경량 차체에 고밀도 보강을 통해 전반적인 충돌 안전 성능을 강화했다. 2열 사이드 에어백이 추가된 8에어백 시스템, 2열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적용, 제동 성능 강화 등으로 패밀리카의 덕목인 안전성도 더 향상시켰다. 가격은 가솔린 1.6 터보 모델이 2,771만~3,439만 원, 디젤 2.0 모델이 3,013만~3,681만 원,1.6 터보하이브리드 모델이 3,213만~3,858만 원이다. 기존 모델과 비교하면 기본형 모델 기준으로 168만~194만 원 정도 인상됐다.
[글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사진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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