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태클' 비수마 퇴장에 입 연 포스테코글루 "악의적이진 않았지만 대가 치렀다"

윤효용 기자 2023. 12. 1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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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훗스퍼 감독이 브레넌 존슨의 부상 상태와 이브스 비수마의 퇴장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비수마는 지난 10월에 열린 루턴타운과 EPL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전 추가시간 헐리웃 액션으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 당한 바 있다.

비수마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건 토트넘 이적 후 이번 경기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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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드 받는 이브스 비수마(토트넘훗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브 비수마(토트넘훗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훗스퍼 감독이 브레넌 존슨의 부상 상태와 이브스 비수마의 퇴장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이 노팅엄에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라운드에서 뉴캐슬유나이티드를 4-1로 잡은 토트넘은 2연승을 달리며 6위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승점차를 5점으로 벌렸다. 


토트넘은 이날 전반 추가시간 터진 히샤를리송의 헤더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후반 19분에는 데얀 쿨루세프스키의 추가골이 나왔다. 손흥민의 전방 압박으로 상대 골키퍼 맷 터너가 패스미스를 범했고, 공을 잡은 쿨루세프스키가 직접 오른발 걍슛을 때려 추가골을 넣었다.


악재가 연이어 발생했음에도 승리를 챙겼다. 전반전에 존슨이 헤딩 경합 도중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올리버 스킵과 교체됐다. 후반전에는 퇴장자가 나오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미드필더 비수마가 토트넘 진영에서 볼 경합을 벌이다 상대 미드필더 라이언 예이츠의 무릎을 축구화 스터드로 찍었다. 주심의 첫 판정은 옐로카드였지만 VAR 판독 후 레드카드로 카드 색이 바뀌었다. 이 퇴장으로 비수마는 3경기 출전 징계 위기에 놓였다. 


비수마의 시즌 2호 퇴장이다. 비수마는 지난 10월에 열린 루턴타운과 EPL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전 추가시간 헐리웃 액션으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 당한 바 있다. 비수마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건 토트넘 이적 후 이번 경기가 처음이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비수마의 퇴장에 대해 "느린 화면으로 반칙 장면을 보지 못했다. 악의적인 것보다는 필사적인 돌진이었다. 선을 넘지 않고 우리 축구를 배우는데 적응해야 하지만 선수들이 보여준 헌신은 좋았다. 불행하게도 우리는 대가를 치렀다. 이 경기뿐만 아니라 많은 경기를 놓치게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존슨의 상태에 대해서는 "괜찮을 것이다. 머리에 심한 상처를 입었을뿐이다. 아웃될 만한 건 없다"며 큰 부상은 아니라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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