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아빠' 케인, 자녀들 위해 AI까지 장착…독일어로 동화책 낭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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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인공지능(AI)에 푹 빠졌다.
영국 더선은 15일(한국시간)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후 AI 어플을 사용해 매일 밤 아이들에게 독일어로 동화책을 읽어준다"라며 "경기 후에도 인터뷰에 응하기 위해 AI를 사용한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케인은 매일 밤 잠자리에 들기 전 AI 챗봇의 도움을 받아 독일어로 아이들에게 이야기 책을 읽어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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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해리 케인이 인공지능(AI)에 푹 빠졌다. 자녀들을 위해 매일 저녁 AI를 이용해 독일어로 동화책을 읽어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더선은 15일(한국시간)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후 AI 어플을 사용해 매일 밤 아이들에게 독일어로 동화책을 읽어준다"라며 "경기 후에도 인터뷰에 응하기 위해 AI를 사용한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케인은 매일 밤 잠자리에 들기 전 AI 챗봇의 도움을 받아 독일어로 아이들에게 이야기 책을 읽어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내 케이트와의 사이에 4명의 자녀를 둔 케인은 뮌헨으로 이적 후 독일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독일어를 공부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AI의 도움을 크게 받고 있다.
더선에 따르면 케인은 "AI가 내게 모든 종류의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아이들이 독일 생활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한다. 심지어 새로운 골 세리머니를 내게 제안하기도 했다. 내가 그걸 경기장에서 쓸 수 있을지 한 번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더선은 "한 소식통에 따르면 케인은 경기가 끝날 때마다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인터뷰 문구를 검색한 뒤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독일어로 번역하고 있으며 덕분에 새로운 독일 문화에 잘 적응하고 팀 동료들과도 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은 정말로 독일인의 삶의 방식에 빠져들었다"라고 조명했다.
잉글랜드 대표 공격수 케인은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분데스리가는 확실히 케인에게 있어 쉬운 무대였다. 데뷔전이었던 라이프치히와의 DFL 슈퍼컵에선 후반 교체 출전해 침묵했지만 이후 경기당 1골이 훌쩍 넘는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베르더 브레멘과의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1골1도움을 올리며 화려한 리그 데뷔전을 치른 케인은 이어진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라운드에서 2골을 폭발했다.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도 1골을 추가한 케인은 보훔을 상대로 3골2도움이라는 무시무시한 스탯을 올리면서 입단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리그에서 다시 라이프치히를 만난 케인은 이번엔 1골을 넣으며 제 역할을 다했다. 마인츠를 상대로도 1골을 넣은 케인은 최근 다름슈타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모두 해트트릭을 기록, 리그 10경기에서 15골을 터뜨렸다. 분데스리가 첫 10경기에서 15골을 넣은 건 1968/69시즌 구단 레전드 게르트 뮐러 이후 케인이 처음이었다. 이어 11라운드 하이덴하임과의 경기에서 2골, 쾰른전에서 1골을 추가한 케인은 13경기 만에 18골을 달성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엄청난 활약이 이어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해 4-3 승리를 이끌더니 갈라타사라이 원정에서도 1골1도움을 기록해 3-1 승리에 앞장섰다. 그리고 홈에서 갈라타사라이와 다시 만나 2골을 넣으면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마지막 맨체스터 유타이티드전에서는 1도움을 추가했다. 6경기 4골3도움으로 경기당 1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생산하면서 뮌헨의 조 1위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구단 레전드 중 한 명인 로타르 마테우스는 "케인은 리더에 가깝다. 믿을 수 없을 만큼 존재감이 있고, 팀 동료들에게 영향력을 갖고 있다"라고 케인의 활약에 미소를 지었다.
뮌헨에서 성공적으로 적응한 케인은 AI까지 장착해 독일 생활에 녹아들고 있다. 적응을 완벽하게 끝마친 케인이 남은 시즌 어떤 활약을 보여주게 될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선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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