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터 전국에 강추위·대설… 곳곳 한파 특보 예상

이형민 2023. 12. 16.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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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전국에 강추위가 찾아온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전국 곳곳에 한파 특보가 발령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5도 사이,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도에서 영하 3도 사이일 것으로 예상했다.

낮 최고기온도 영하 8도에서 영상 3도 사이에 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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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아침 철원 영하 17도 ‘급락’
올 들어 가장 추워… 한동안 지속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원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린 12일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에서 차들이 조심스럽게 운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주말 전국에 강추위가 찾아온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전국 곳곳에 한파 특보가 발령될 전망이다. 16일 오후부터는 서쪽으로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린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온이 뚝 떨어질 예정이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5도 사이,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도에서 영하 3도 사이일 것으로 예상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전날 대비 10도 이상 떨어진다. 강원도 철원이 영하 17도까지 떨어지며, 서울도 아침 기온이 영하 11도로 떨어지겠다. 낮 최고기온도 영하 8도에서 영상 3도 사이에 그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이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이 흐린 가운데 서쪽을 중심으로는 많은 눈이 내린다. 지난 14일부터 비가 내려 대기 중에 수분이 많은 상태에서 저기압은 동쪽으로 빠져나가고 그 자리를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대신하면서 강수대가 다시 강화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제주·호남 지역을 중심으로는 대설주의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있고, 수도권에도 1~5㎝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전국적으로 도로 살얼음과 빙판길이 나타날 수 있다며 교통안전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추위가 한동안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기 예보 기간인 18일부터 25일까지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6도에서 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9도로 평년 기온보다 최대 9도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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