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향기
정윤지 2023. 12. 16. 03:56
메마른 흙과 스모키한 나무, 달콤한 초콜릿과 알싸한 시나몬.... 디퓨저부터 캔들까지, 다양한 향으로 느끼는 겨울 정경.
「 Conte de Tulear 」
올리브나무 잎, 바오바브나무 잎 추출물 등이 함유돼 즉각적인 수분감이 탁월하다. 재스민과 제비꽃 향에 더한 시더우드 향이 몽환적 정서를 불러일으키는 보디로션 트웰브, 3만6천원.
「 Diptyque 」
브랜드 캔들 탄생 60주년을 맞아 선보인 ‘리필 가능’ 프리미엄 캔들. 따스한 햇살을 받고 자란 황금빛 작물의 어시(Earthy)함을 표현한 향으로 묵직한 유리 자(Jar)만큼이나 중후한 향조를 느낄 수 있다. 37만1천원, 리필 16만원.
「 Jo Malone London 」
「 Pesade 」
드레스 룸이나 욕실, 차량 등 향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걸어놓을 수 있는 방향제. 로즈와 카다멈, 머스크가 어우러져 순수하고 우아한 기품을 표현하는 ‘오우드 블론드’와 묵직한 우드 노트 위에 신비로운 아이리스와 대담한 레더 향을 느낄 수 있는 ‘드 누드’ 향. 프래그런스 태그, 각 3만5천원.
「 Aēsop 」
베티버의 그린 노트와 스모키한 흙내음에서 영감을 얻은 인센스 스틱. 합리적인 가격대라 선물하기에도 제격이다. 카게로우 아로마틱 인센스, 4만5천원.
「 Malin+Goetz 」
다크 럼의 스파이시한 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잘 익은 자두와 산뜻한 베르가못, 크리미한 우유와 레더 노트까지 모여 매혹적인 겨울밤의 정취를 자아낸다. 다크 럼 캔들, 67g 3만4천원, 260g 8만8천원.
「 L:a Bruket 」
스웨덴어로 ‘사우나’를 뜻하는 제품명답게 소나무 송진액과 그을린 삼나무 향 노트를 통해 건식 사우나에 들어와 있는 듯 뜨거운 열기 속에서 자작나무 잎들이 온몸을 휘감는 신선한 느낌을 표현한다. 룸 디퓨저 바스투, 11만4천원.
「 Nonfiction 」
프리츠 한센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향으로, 나무에 생긴 시간과 자연스러운 손길에서 영감을 얻었다. 오크와 메이플, 부드러운 가죽 노트가 자아내는 늦가을의 정취를 느껴볼 것. 롱 어텀 룸 스프레이, 6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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