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나침반이 된 성경말씀] 욕망의 삶에서 예수님을 따라가는 삶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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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본래 방송국 아나운서가 되는 게 꿈이었다.
유명한 방송인이 되어 많은 이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매일 아침 그 이유를 설명해 드렸는데 하나님은 왜 내게 이런 질문을 하시는 것일까.
"하나님, 저는 방송인이 아니라 유명인이 되고 싶었던 것이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고 있었던 게 아니라 사실은 제 영광을 위하고 있었네요." 그 후 내 삶을 향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대하며 인도의 카슈미르로 3개월간 선교여행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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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본래 방송국 아나운서가 되는 게 꿈이었다. 유명한 방송인이 되어 많은 이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새벽마다 간절히 기도하며 유명한 방송인이 돼야만 하는 거룩한(?) 명분을 하나님께 설명해 드렸다.
어느 날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시간이 좀 남아 차에서 한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내 안에 계신 성령님께서 질문하고 계신다는 생각이 들었다. ‘태희야, 너는 왜 아나운서가 되고 싶니.’ 순간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매일 아침 그 이유를 설명해 드렸는데 하나님은 왜 내게 이런 질문을 하시는 것일까.
나를 돌아보게 하시기 위한 것이 분명했다. 내가 정말 방송인이 되고자 했던 이유가 뭉게구름처럼 떠오르기 시작했다. 어린 시절 유치원에서 항상 불렀던 노래.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정말 좋겠네.” 그 내면의 욕망이 나의 기도와 삶의 방향을 조종하고 있었다.
나는 솔직하게 대답했다. “하나님, 저는 방송인이 아니라 유명인이 되고 싶었던 것이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고 있었던 게 아니라 사실은 제 영광을 위하고 있었네요.” 그 후 내 삶을 향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대하며 인도의 카슈미르로 3개월간 선교여행을 떠났다. 그때 하나님은 북한 동포들을 향한 마음을 주셨다.
북한 동포 해방이 내게 주어진 사명이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시대적인 사명이라는 사실을 이사야 49장 6절 말씀을 통해 깨닫게 해주셨다. 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었다. 하나님은 통일 한국과 그리스도의 구원을 땅끝까지 이르게 하는 ‘이방의 빛’으로 사용하기를 원하셨다. 통일한국과 선교한국, 이것이 하나님이 나를 비롯해 우리 세대에게 맡겨 주신 시대적 사명이었다.
인도에서 돌아온 나는 이사야 말씀을 나침반 삼아 신학과 법학 공부를 마친 후 목사와 변호사가 되었고 ‘거룩한 대한민국, 위대한 통일한국’의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2016년 교회를 창립했다. 5년 뒤에는 다음세대를 성경적 세계관으로 무장시키기 위해 대안학교 ‘윌버포스크리스천스쿨’을 설립했다.
행복한 삶의 본질은 목자 되신 예수님을 따라가는 것에 있다. 주님만 바라보며 살아가다 보면 상상할 수 없던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들이 우리 삶에 펼쳐지게 될 것이다.
<약력>△미국 풀러신학교(M.Div.) △윌버포스크리스천스쿨 교장 △미국 변호사 △한국교회동성애문제대책위원회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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