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때문이야!" 난리칠 땐 언제고…'추하다' 사비, 경질 위기에 "언론 도와달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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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질 압박을 받고 있는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이 언론들에게 자신을 보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비는 "작년에도 이런 일이 있었다. 날 놀라게 한 것은 사람들이 첫 고비에서 뭉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는 뭉쳐야 할 때다. 현재 환경이 이해가 안 된다. 언론들도 뭉쳐야 한다. 바르셀로나 사람들이 단결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내게는 정말 이상하게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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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경질 압박을 받고 있는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이 언론들에게 자신을 보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근 부진한 경기력과 성적으로 경질 위기에 놓인 사비다. 구단 레전드 출신으로 지난 2021/22시즌 도중 로날드 쿠만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뒤 3시즌 째 팀을 이끌어오고 있지만 발전 없는 모습으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시즌 라리가 우승을 기록하긴 했지만 가장 중요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으며, 유로파리그에서도 16강 플레이오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완패해 체면을 구겼다.
이번 시즌은 더욱 심각하다. 시즌 초반 판정 논란이 나오긴 했지만 근본적으로 경기력 저하가 너무 뚜렷하다. 리그 16경기를 치르는 동안 10승4무2패로 4위에 머무르고 있으며, 선두 지로나와의 승점 차는 벌써 7점까지 벌어졌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 조 1위로 16강에 오르긴 했지만 객관적으로 전력이 떨어지는 샤흐타르(우크라이나), 로얄 앤트워프(벨기에)에게 패하는 등 한 때 유럽을 호령했던 팀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추락했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자 사비 감독에게 신뢰를 보내던 구단도 서서히 등을 돌리려고 하고 있으며, 경질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후임 감독으로는 바이에른 뮌헨의 트레블을 이끌었던 독일 한지 플릭이 거론되고 있다.
위기에 빠진 사비는 결국 언론들을 향해 자신을 보호해달라고 애원했다. 그 동안 팀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이유로 언론들의 무차별 공격을 지적했던 사비가 도와달라고 손을 내민 것이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15일(한국시간) "사비는 형편없는 성적 속에서도 바르셀로나 언론들에게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앤트워프전 이후 사비와 데쿠 단장의 관계가 위태로워졌다는 보도가 나왔고, 사비는 클럽 안팎으로 모두가 함께 뭉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비는 "작년에도 이런 일이 있었다. 날 놀라게 한 것은 사람들이 첫 고비에서 뭉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는 뭉쳐야 할 때다. 현재 환경이 이해가 안 된다. 언론들도 뭉쳐야 한다. 바르셀로나 사람들이 단결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내게는 정말 이상하게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더 나빴다. 상황이 더 나빴다. 지금 주변에서 떠들어대고 있는 건 현실이 아니다. 우린 아직 4개의 대회에서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으며, 매우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작년에는 이미 2개의 타이틀을 따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 바르셀로나 성향 언론 스포르트의 다비드 베르나베우를 지목해 발언했다. 사비는 "한 달 전에 당신은 내가 바르셀로나의 알렉스 퍼거슨 경이라고 말했다. 당신이 내게 그렇게 말하지 않았나. 미칠 것 같다. 난 거리에 홀로 있는 것 같다. 대체 뭘 해야 하는가? 내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 팀에는 안정성이 필요하다"라고 호소했다.
사비는 "다른 팀들은 모든 프로젝트에 어려움이 생길 때 안정성이 있었다. 우리도 안정성이 필요하다. 승리를 위한 프로젝트고 이미 리그와 수페르코파의 챔피언이다"라면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일 때 위험이 닥치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첫 번째 위기에서부터 우울감에 빠지면 진행되지 않는다"라고 믿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작년에 우리가 탈락했을 때라면 이해하지만 지금은 이해가 안 된다. 우리는 챔피언스리그를 1위로 통과했고, 리그에서 우승 경쟁을 하고 있으며, 코파 델 레이와 수페르코파가 남아있다. 난 지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런 환경에서는 매우 어렵다. 바르셀로나는 세계에서 가장 감독하기 어려운 팀이다"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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