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권 복귀' 삼성화재, OK금융그룹 물리치고 3위→2위 점프

최원영 기자 2023. 12. 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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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순위를 끌어올리는 완벽한 승리였다.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는 1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3라운드 OK금융그룹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2 25-21) 완승으로 미소 지었다.

2연승으로 나아갔다. 시즌 승점 28점(11승5패)으로 한 경기 덜 치른 대한항공(승점 28점·9승6패)을 제치고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2위 탈환에 성공했다.

이날 팀 공격성공률서 58.24%-43.66%, 리시브 효율서 53.23%-8.06%로 완전한 우위를 점했다. 블로킹서 5-10으로 밀렸지만 서브서 6-2로 우세했다. 범실이 옥의 티였다. 상대의 11개보다 2배 많은 22개였다.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서브 3개 포함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8득점(공격성공률 60.98%)을 선보였다. 신장호가 블로킹 2개, 서브 1개를 묶어 11득점(공격성공률 50%), 김정호가 서브 1개를 얹어 10득점(공격성공률 64.29%)을 더했다.

OK금융그룹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승점 22점(8승8패)으로 5위를 유지했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블로킹 1개, 서브 1개를 곁들여 15득점(공격성공률 43.33%)을 기록했다. 홀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지난 10월 24일 KB손해보험전 이후 무릎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차지환이 복귀전을 치렀다. 8득점(공격성공률 42.11%)을 기록했다.

▲선발 라인업

-삼성화재
: 세터 노재욱-아웃사이드 히터 김정호-미들블로커 김준우-아웃사이드 히터 요스바니-아웃사이드 히터 신장호-아포짓 스파이커 에디 자르가차(등록명 에디)-리베로 이상욱.

요스바니를 아포짓, 에디를 미들블로커에 배치했다.

-OK금융그룹: 아웃사이드 히터 송희채-미들블로커 진상헌-아포짓 스파이커 레오-아웃사이드 히터 차지환-미들블로커 바야르사이한 밧수(등록명 바야르사이한)-세터 이민규-리베로 조국기 부용찬.

차지환이 복귀하며 그간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발 출전하던 레오가 아포짓으로 이동했다.

▲1세트: 뒷심 대결, 삼성이 강했다

초반은 접전이었다. 4-5서 삼성화재가 에디의 속공, 김정호와 요스바니의 오픈, 신장호의 서브에이스로 8-5 달아났다. OK금융그룹은 세트 중반 송희채, 레오의 후위공격과 바야르사이한, 진상헌의 블로킹으로 15-15 균형을 맞췄다. 차지환의 후위공격으로 17-16 역전했다.

17-19에 몰린 삼성화재는 김준우의 블로킹, 상대 차지환의 공격 범실로 19-19를 만들었다. 김정호의 퀵오픈과 서브에이스, 신장호의 오픈으로 22-20 리드를 가져왔다. 요스바니의 퀵오픈, 에디의 속공으로 세트포인트에 올랐다.

24-22서 삼성화재는 요스바니의 서브에이스로 1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2세트: 삼성, 팀 공격성공률이 70%라니

삼성화재가 공격성공률서 70.37%-45%로 압도했다.

엎치락뒤치락 했다. 삼성화재가 요스바니의 오픈, 서브에이스로 12-11 앞서나갔다. 이후 요스바니의 후위공격, 노재욱의 오픈, 김정호의 퀵오픈으로 16-13을 빚었다.

OK금융그룹은 레오의 오픈, 송희채의 블로킹으로 16-16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화재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김준우의 속공과 요스바니의 오픈으로 21-19에 올랐다.

이어 23-22서 상대 레오와 송희채의 연속 공격 범실로 금세 25점에 도달했다.

▲3세트: 불 뿜은 요스바니, 고개 숙인 레오

요스바니가 서브 1개 포함 9득점(공격성공률 61.54%)을 터트린 반면 레오는 서브 1개, 블로킹 1개를 묶어 4득점(공격성공률 20%)으로 부진했다.

삼성화재는 요스바니와 신장호의 연이은 후위공격으로 8-5 점수를 벌렸다. 교체 투입된 상대 박원빈, 박승수의 블로킹으로 9-8을 허용했으나 요스바니의 오픈 3개, 신장호의 퀵오픈으로 13-8을 이뤘다.

후반 요스바니의 시간차로 20-14를 빚었다. 요스바니와 김정호의 공격 범실, 노재욱의 세트 오버네트 등 범실로 위기를 맞았다. 레오에게 블로킹과 오픈 득점을 내주며 20-20 동점이 됐다.

삼성화재는 요스바니의 퀵오픈, 신장호의 블로킹으로 22-21 흐름을 끊었다. 상대 차지환의 공격 범실 후 노재욱의 블로킹으로 24-21 매치포인트를 맞이했다. 요스바니가 다시 한 번 서브에이스로 세트를 끝냈다.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KOVO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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