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때면 꼭 질염이… 말 못할 고민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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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염은 '여성의 감기'라고 불릴 정도로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다.
특히 생리 기간 중에 질염 발생 위험이 높다.
전국 20~49세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생리 기간 중에 평상 시보다 질염에 걸리기 더 쉽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 중 53.2%에 불과했다는 설문 결과도 있다.
생리 때 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첫째가 위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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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질에는 젖산을 생성하여 유익하지 않은 박테리아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죽이는 역할을 하는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라는 유익균과 기타 미생물이 95%와 5%의 비율로 균형을 이룬다. 그러나 생리 중에는 질 내 pH의 상승, 락토바실러스균의 감소, 미생물 다양성의 증가 등 질 내 다양한 환경 변화로 인해 평상시보다 감염에 취약해진다.
그러나 많은 여성들이 이 사실을 모른다. 전국 20~49세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생리 기간 중에 평상 시보다 질염에 걸리기 더 쉽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 중 53.2%에 불과했다는 설문 결과도 있다.
첫째가 위생이다. 외음부의 청결을 유지하고 가능한한 건조하게 해야 한다. 질 주변에 습기가 차면 좋지 않다. 자극성이 있는 비누나 세척제, 여성용 위생 분무기, 향기나는 화장지, 향기나는 삽입형 생리대 등을 피한다. 생리대는 4시간 마다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리대가 푹 젖을 때까지 두어서는 안 된다. 생리대를 오랫동안 착용하면 생리혈, 땀, 세균이 뒤섞여 감염 위험이 증가한다. 생식기 주변에 자극도 심해진다. 팬티라이너도 오랜 시간 사용하지 말고, 2~3시간에 한번은 교체해야 한다. 생리 때는 꼭 죄는 바지, 면이 아닌 옷 등을 피한다. 대변 후에는 깨끗이 닦아내도록 하며, 휴지를 사용할 때는 앞에서 뒤쪽으로 닦는다. 필요에 따라 질염 세정제를 사용해도 좋다.
한편, 질염이 있다면 냉의 양이 많아지고 불쾌한 냄새가 나며, 외음부가 가렵거나 따갑고, 소변 시 통증이 있다.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질염을 치료하지 않을 경우에는 쉽게 만성화될 수 있고, 심각한 생식기 질환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한다. 방치하지 말고 확실히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질염은 조기 발견 때에는 항생제 복용 등 간단한 약물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방치할 경우 요도를 통한 감염 확산으로 방광염을 일으키고, 자궁에 침범해 골반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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