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2위, 요스바니 득점 1위 탈환···OK금융그룹 4연패, 페퍼저축은행 9연패
이형석 2023. 12. 15. 22:32
삼성화재가 하루 만에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삼성화재는 1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22, 25-21)으로 완파했다.
이틀 전 대한항공(승점 28·9승 6패)에 2위 자리를 내준 삼성화재(승점 28·11승 5패)는 다시 순위를 끌어올렸다. 양 팀의 승점은 같지만, 한 경기 더 많이 치른 삼성화재가 다승에서 앞서 2위를 탈환했다.
삼성화재 주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60.98%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28득점을 기록했다. 요스바니(465점)는 KB손해보험 비예나(464점)에게 잠시 내준 득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국내 공격수 신장호(11점)와 김정호(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세트 19-20에서 김정호가 퀵 오픈에 이어 서브 에이스로 21-20 역전을 이끌었다. 이어 24-22에서 요스바니가 강스파이크 서브로 1세트를 끝냈다. 2세트는 23-22에서 OK금융그룹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송희채의 연속 범실로 따냈다.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20-14로 앞서다가 21-21 동점까지 내줬으나 신장호가 상대 레오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했다. 이어 상대 범실과 세터 노재욱의 블로킹, 요스바니의 서브 에이스가 터져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레오가 15득점, 공격 성공률 43.33%에 그친 5위 OK금융그룹은 4연패 늪에 빠졌다.
여자부 GS칼텍스는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벌인 원정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3, 25-23, 25-15)으로 물리쳤다.
3위 GS칼텍스는 승점 28(10승 6패)을 기록, 나란히 승점 35를 올린 1위 흥국생명(13승 2패) 2위 현대건설(11승 4패)과 격차를 좁혔다.
GS칼텍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는 29득점, 성공률 58.54%를 기록했다. 강소휘는 12득점과 함께 여자부 국내 선수 중 17번째로 서브 득점 200개를 달성했다.
창단 세 번째 시즌을 맞고 있는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은 9연패(2승 14패·승점 6)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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