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 떨어진 까마귀들이 새까맣게…"독극물 피해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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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겨울 철새인 떼까마귀들이 땅에 떨어져 일부 폐사하거나 날아오르지 못하는 현상이 15일 발생했다.
센터 직원들은 현장으로 출동해 주택가와 도로, 농경지 등지에 폐사하거나 떨어져 정신을 못 차리는 떼까마귀를 수거했다.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는 구조한 떼까마귀를 보호해 다시 방생할 계획이고, 제주자치경찰단은 사체 등을 수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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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까마귀에는 해독 주사 주입
제주에서 겨울 철새인 떼까마귀들이 땅에 떨어져 일부 폐사하거나 날아오르지 못하는 현상이 15일 발생했다.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제주시 정실마을 주민으로부터 까마귀들이 집단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센터 직원들은 현장으로 출동해 주택가와 도로, 농경지 등지에 폐사하거나 떨어져 정신을 못 차리는 떼까마귀를 수거했다.
겨울 철새인 떼까마귀는 11월부터 3월 사이 제주에 나타난다. 그러나 제주를 거쳐 가는 수천마리가 무리로 폐사하는 일은 드물다. 수백마리씩 무리를 지어 다니기도 하는 떼까마귀의 특성상 현장 주변에는 폐사한 까마귀들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센터는 떨어진 까마귀들의 상태로 보아 농약에 중독돼 독극물 피해를 보았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현재까지 수거된 까마귀는 130여마리로, 이 중 4~5마리가 폐사했다. 센터 측은 수거한 까마귀 중 살아있는 까마귀에게 독극물 해독제를 주사하는 등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 폐사한 까마귀들을 부검해 정확한 폐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는 구조한 떼까마귀를 보호해 다시 방생할 계획이고, 제주자치경찰단은 사체 등을 수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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