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한다니깐!' 사우디, 살라 영입전 '백기' 들었다…"겨울 이적 요청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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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리버풀 간판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의 영입을 사실상 포기했다.
축구 전문 매체 '팀토크'는 15일(한국시간) "살라의 이적을 추진하던 사우디 리그 풋볼 디렉터 미카엘 에메날로가 리버풀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며 해당 소식을 전했다.
에메날로는 "만약 사우디 리그와 리버풀 모두가 관심을 가질 때 비로소 다시 이적 요청을 시작할 것"이라며 "살라를 영입할 수 있다면 나는 매우 기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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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리버풀 간판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의 영입을 사실상 포기했다.
축구 전문 매체 '팀토크'는 15일(한국시간) "살라의 이적을 추진하던 사우디 리그 풋볼 디렉터 미카엘 에메날로가 리버풀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며 해당 소식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에메날로는 살라 본인이 이적을 원할 때 다시 요청하겠다며 리버풀의 완강한 이적 요청 거절에 '백기'를 들었다.
에메날로는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리오넬 메시, 카림 벤제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케빈 더브라위너처럼 살라 또한 이적을 원한다면 영입하고 싶은 선수"라며 "그러나 현재 역사적이고 환상적인 리버풀과의 동행을 살라 본인이 선호하는 것으로 보여 이를 존중하고 선수를 압박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사우디 리그는 지속적으로 살라를 향한 러브콜을 보냈다.
지난 여름에는 1억 5000만 파운드(약 2480억원) 상당의 거액을 이적료로 지불하려는 의지를 보이며 리버풀에게 접근했다. 이어 2억 1500만 파운드(약 3564억원)에 달하는 상상초월의 금액을 또 다시 이적료로 내밀었다. 해당 금액은 지난 2017년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떠나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 합류한 네이마르가 세운 이적료 역대 최고액(당시 2억 파운드, 약 3150억원)을 갈아치우는 금액이다.
그러나 리버풀은 이런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우승 경쟁에 살라는 필수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판단은 제대로 들어맞았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1위 자리에 올라있는 리버풀은 리그 득점 순위 2위(11골)에 빛나는 살라를 필두로 막강한 화력을 뽐내고 있다. 리버풀은 4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38골에 이어 36골로 리그 다득점 2위에 올라있다.
31살이지만 여전한 실력을 뽐내는 살라에게 사우디 또한 군침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계속된 이적 요청이 선수와 소속팀을 둘러싸자 결국 '1보 후퇴'를 결정한 셈이다. 에메날로는 오는 겨울 이적시장서 살라에 대한 이적 요청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리버풀을 존중한다. 현재는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여전히 살라를 향한 마음은 숨기지 않고 있다. 에메날로는 "만약 사우디 리그와 리버풀 모두가 관심을 가질 때 비로소 다시 이적 요청을 시작할 것"이라며 "살라를 영입할 수 있다면 나는 매우 기쁠 것"이라고 전했다.
선수나 다른 팀을 배려해 이적 요청을 잠시 중단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그러나 이러한 배려 있는 행동의 이유는 살라와 에메날로가 과거 인연이 있기 때문이다.
에메날로는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첼시에서 수석 스카우트직과 1군 코치직을 수행했고 2017년까지는 첼시 구단 테크니컬 디렉터로 선수 수급을 책임졌다. 이 기간에 살라 또한 물망에 올라 지난 2014년 살라를 영입해 선수로 육성하려고 했었다.
다만 살라는 2년간 임대만 전전하다가 이탈리아 AS로마에서 '대박'이 터졌고 이후 리버풀에 합류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떠오르게 됐다.
옛 제자를 향한 에메날로의 배려가 살라의 이적을 얼마나 늦출 수 있는지 현재까지는 알 수 없지만 살라가 올 시즌은 리버풀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거의 확실해보인다. 살라는 2025년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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