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폭발로 크레인 붕괴...직원 1명 사망

이수민 2023. 12. 1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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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장동 선박해양플랜트연굿에서 무너져 내린 크레인 잔해. 사진 대전소방본부=연합뉴스


15일 오후 4시 39분쯤 대전 유성구 장동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안전 방재시험동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건물 안에 있던 크레인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40대 설치업체 직원 A씨가 붕괴물에 깔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폭발 당시 충격으로 건물 안 상층부에 매달려있던 크레인이 아래로 떨어졌고, 건물 지붕도 일부 파손돼 무너져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A씨가 연구소 측에서 수중 내압 실험을 목적으로 의뢰했던 고압챔버 설비를 시험 가동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난 것으로 보고 연구소 관계자를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폭발 원인과 설비 가동 전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을 조사 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수민 기자 lee.sumi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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