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시상식 10년에 한번? 부족해…연말 트로피 안 아까운 ★ [엑's 초점]

이예진 기자 2023. 12. 1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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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시상식을 앞두고 여러 대상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

시상식이 없어 상을 받지 못하지만 독보적인 활약을 이어가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스타들을 모아봤다.

시청자들은 "tvN도 시상식 해줬으면", "월드컵처럼 최소 4년에 한 번만이라도", "tvN 시상식 매년 보고 싶다", "꼭 수상했으면 하는 작품이 한둘이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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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연말 시상식을 앞두고 여러 대상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 시상식이 없어 상을 받지 못하지만 독보적인 활약을 이어가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스타들을 모아봤다.

올 한해 케이블 중에서도 tvN은 예능과 드라마에서 모두 압도적인 활약을 이어갔다.

드라마에서는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 '일타스캔들', '술꾼도시여자들2', '반짝이는 워터멜론', '무인도의 디바', '마에스트라', '운수 오진 날' 등 수많은 작품들이 사랑받았다.

특히 전도연 주연의 '일타스캔들'은 최종회  전국 기준 평균 17%, 최고 18%를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전도연은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 반찬가게 사장 남행선 역을 맡아 열연했고, 오랜만에 '로코'로 돌아온 전도연에 시청자들은 열광했다. 대상 후보로 손색없는 화제성을 자랑했다.

또한 '무인도의 디바' 박은빈의 활약도 돋보였다. 

'무인도의 디바'는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박은빈 분)의 디바 도전기.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9.8%, 최고 11.1%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9%, 최고 10.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청률 뿐만 아니라 화제성에서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주말 밤을 사로잡은 대세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예능도 만만치 않다. 스핀오프 '서진이네', '텐트밖은 유럽' 시즌2, 시즌3, '아주 사적인 동남아', '장사천재 백사장' 시즌1, 시즌2, '뿅뿅 지구오락실' 시즌2, '댄스가수 유랑단',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어쩌다사장3' 등 많은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중 '뿅뿅 지구오락실2'는 프로그램상으로 손색없을 팀워크를 보였다. 지락실'로 '맑눈광'이라는 별명을 얻은 아이브 안유진, '미미의 재발견' 오마이걸 미미, '괄괄이' 래퍼 이영지,  ‘인간 Y2K' 개그우먼 이은지까지. 멤버들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리얼리티 예능에 본격적으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 밖에도 이서진, 백종원, 이효리, 엄정화, 김완선, 김우빈, 이광수 등 많은 톱스타들이 tvN 예능에서 웃음을 선사해 이목을 모았다.

시청자들은 "tvN도 시상식 해줬으면", "월드컵처럼 최소 4년에 한 번만이라도", "tvN 시상식 매년 보고 싶다", "꼭 수상했으면 하는 작품이 한둘이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실 tvN은 딱 한번 시상식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2016년 10월 개국 10주년을 기념해 tvN을 빛낸 프로그램과 출연자를 시상하는 'tvN 10 Awards'를 개최한 것. "역대 가장 재밌었던 시상식"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tvN에서 제작되는 드라마와 예능은 지상파 못지 않게 인기를 끌고,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기에 매년 개최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 

CJ ENM IP사업부 김제현 상무는 2018년 '즐거움전' 기자회견에서 시상식 개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많이 고민을 한다. 매년 시상식이 진행될 경우에는 한계를 가지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저희도 10년에 한 번 시상식을 했기 때문에 차별적인 행사가 되지 않았나 싶다. 시상식을 언젠가는 또 해야겠다고 준비는 해야겠지만, 매해 행사로 지속되기 보다는 주기를 가지고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시상식이 없어 아쉬움을 남기지만,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으며 웃음과 감동을 건넨 스타들. 모두 연말 트로피를 받아 마땅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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