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넘게 올랐다…고개 숙인 '절대자' 푸틴

이휘경 2023. 12. 15. 20: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계란값이 폭등과 관련해 사과했다.

푸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겸한 국민과 대화 행사에서 남부 크라스노다르 지역의 이리나 아코포바라는 여성이 영상 질문을 통해 계란값이 폭등했다며 불평하자 실패를 인정하며 거듭 사과했다.

이에 내년 3월 17일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푸틴 대통령으로서는 국민의 마음을 잡으려면 계란 가격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계란값이 폭등과 관련해 사과했다.

푸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겸한 국민과 대화 행사에서 남부 크라스노다르 지역의 이리나 아코포바라는 여성이 영상 질문을 통해 계란값이 폭등했다며 불평하자 실패를 인정하며 거듭 사과했다.

그는 계란 수요가 증가한 만큼 생산이 늘지 않은 데다가 계란 수입을 적시에 충분히 늘리지 못한 것이 계란값 폭등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 계란 수입 관세를 면제하는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계란 가격은 전년 대비 40.3% 상승했다. 닭고기 가격도 29.3% 올랐다.

푸틴 대통령은 올해 인플레이션율이 8%에 이른다고 언급했는데 유독 계란 가격의 상승이 가파르다.

계란은 기본적인 식재료이기 때문에 가격 상승은 서민층에 바로 체감될 수밖에 없다. 러시아에선 전통적으로 새해에 삶은 계란과 감자 등 야채를 마요네즈에 버무린 올리비에 샐러드를 먹는다.

이에 내년 3월 17일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푸틴 대통령으로서는 국민의 마음을 잡으려면 계란 가격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서방의 경제 제재의 타격이 계란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돼 민심이 나빠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