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두 번 죽었다 살아난 남자와 브로맨스 사극이 있는 12월 3주차 #신작이OnAir
프리지아부터 덱스까지, 깜짝 스타들을 배출한 〈솔로지옥〉이 시즌3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시즌도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지옥도'에 모인 남녀들이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는데요. 12일 공개된 1회부터 3회까지의 내용을 보면 이전보다도 훨씬 과감해진 솔로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거예요. 특히 이번에는 지옥도가 2개라는 새로운 설정도 가미돼 재미를 더했습니다. 거의 서바이벌 예능이라고 봐도 무방할 만큼의 역경이 기다리고 있는 곳이죠.
반면 커플 성사시 갈 수 있는 '천국도'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제주 그랜드 하얏트 호텔입니다. 더 열악해진 지옥도와 크게 비교되는 최고급 숙박시설은 보는 것만으로도 부러움을 사기 충분해요. 지난 시즌의 최고 스타 덱스가 이번엔 고정 MC로 등장했는데요. 〈솔로지옥〉 시즌3에선 어떤 인물들이 주목 받을지 궁금하군요.
공개일 12월 12일
〈이재, 곧 죽습니다〉는 네이버 웹툰 〈이제 곧 죽습니다〉를 원작으로 하는 판타지 드라마입니다. 주인공 '최이재(서인국)'의 이름을 이용한 제목 변경이 벌써 돋보이는군요.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주인공 이재가 열두 번을 죽었다가 환생하며 경험하게 되는 일들을 그립니다. 최초의 최이재는 대학 졸업 후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31세 청년인데요. 자신을 한심하게 바라보는 주변의 눈초리를 견디던 그는 마지막이라 생각했던 대기업 면접에서 최종 불합격된 후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맙니다. 그때부터 이재는 열세 개의 인생을 살게 되는 거죠. 극단적 선택을 한 이재에게 열두 번의 죽음을 경험하도록 환생의 벌을 내리는 '죽음' 역은 박소담이 맡았습니다.
총 8부작인 〈이재, 곧 죽습니다〉는 우선 15일 파트1 4부를 선보인 후 내년 1월 5일 나머지 파트 2가 공개돼요. 열두 명의 배우들이 특별출연으로 저마다 다른 이재의 삶을 연기하는데요. 최시원, 성훈, 장승조, 이재욱 등이 나옵니다. 원작 웹툰과 드라마를 비교하는 재미도, 깜짝 게스트들의 모습을 감상하는 재미도 있을 듯하네요.
공개일 12월 15일
두터운 마니아 층을 자랑하는 KBS 드라마 스페셜에서 이번에는 사극을 내놓았습니다. 현존하는 한국 요리서 중 가장 오래된 〈수운잡방〉을 소재로 한 러닝타임 82분의 TV시네마 〈수운잡방〉입니다. 올해 마지막 드라마 스페셜이기도 해요.
이 작품은 부엌은 오로지 여성의 영역이던 조선시대, 사대부 남성임에도 〈수운잡방〉을 써 낸 실존인물 김유의 삶을 다룹니다. 극 중 김유(윤산하)는 자칭 조선 최고 요리사 계암(김강민)을 만난 후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청춘의 고민을 하게 되죠. 장원급제가 전통인 김유의 집안에서 그의 탈선(?)을 묵묵히 응원해 주는 친형 김연 역은 백성현이 연기합니다. OTT 서비스 웨이브에서 2일 선공개됐고, TV 방영분은 그보다 10분이 더해진 무삭제판이라고 하네요.
방송일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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