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코코는 못 참지’…로스트아크 디어프렌즈 페스타 [가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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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씨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연인의 손을 잡고 입장하는 관람객부터 게임을 함께 즐기고 있는 친구와 현장을 방문한 이용자들, 군복을 입고 행사장을 찾은 군인들까지, 현장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페스타 현장은 원화와 일러스트를 전시하는 전시관과 대형 LED 영상관, '금손' 모험가(로스트아크 이용자)들이 직접 만든 팬아트 전시, 대형 무대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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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씨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연인의 손을 잡고 입장하는 관람객부터 게임을 함께 즐기고 있는 친구와 현장을 방문한 이용자들, 군복을 입고 행사장을 찾은 군인들까지, 현장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15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스마일게이트 대표 IP 로스트아크 오프라인 행사인 ‘디어프렌즈 페스타’가 화려하게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17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페스타 현장은 원화와 일러스트를 전시하는 전시관과 대형 LED 영상관, ‘금손’ 모험가(로스트아크 이용자)들이 직접 만든 팬아트 전시, 대형 무대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페스타 굿즈샵’은 입장과 동시에 대기까지 모두 마감될 정도로 대성황을 이뤘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15일과 16일에는 오전⋅오후로 나눠 각각 2500명씩 하루에 5000명, 17일에는 2900명의 모험가 분들이 신청해주셨다”면서 “3000평 규모의 공간임에도 한 번에 들어오는 입장객 수가 2500명 이상인 만큼, 현장 요원들을 촘촘하게 배치해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캐릭터는 도화가”라고 밝힌 김수영(23) 씨는 군복을 입고 행사장을 찾았다. “마침 금요일이 휴가 복귀 날이라 신청해봤는데 성공해서 기뻤다. 지난 2년 동안 로스트아크를 즐기다 입대했는데, 이렇게 오프라인 행사에 와서 즐길 수 있어서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로건(29) 씨는 “로아 행사 3~4번째 와보는데 관람객이 가장 많다”면서 “스마일게이트 측에서 이번에는 굿즈 (물량) 관리를 잘 했다고 말은 하고 있지만, 로아 팬들이 그동안 워낙 마음 고생을 많이 해서 다들 굿즈부터 먼저 구매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모코코 캐릭터 등 귀여운 굿즈가 많은 로스트아크 현장 행사는 언제나 굿즈가 일찌감치 마감되는 걸로도 유명하다.
‘건슬링어’ 캐릭터를 육성하고 있는 현재호 씨(30)는 “총을 쓰는 여자 캐릭터의 매력에 빠져 건슬링어로 로아에 입문했다”면서 “과거엔 1티어 분류도 들어갔던 직업인데 이제는 아래로 많이 밀려난 것 같다”며 웃었다. 현 씨는 “게임 관련 현장 행사 방문은 처음”이라며 “압도적인 규모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샤미(28) 씨는 “게임 행사에 온 것은 처음인데, 저희가 직접 육성하고 있는 캐릭터들을 현장에서 볼 수 있고, 게임에 나오는 음식도 먹어볼 수 있어서 정말 재밌다”고 말했다. 샤미 씨가 언급한 음식은 ‘파푸니카 모험의 서’에 등장하는 ‘별모래 칵테일’로 참가자들은 해당 음료를 직접 마셔볼 수 있다. 이어 샤미 씨는 “입장할 때 격하게 환영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니 게임 캐릭터가 된 기분이어서 부끄럽기도 하고 생소했다”며 웃었다.
샷건(23) 씨는 “2018년 로스트아크 클로즈 베타 때부터 로아를 했다”면서 “로스트아크를 처음 시작할 때 고등학교 3학년이었다”고 말했다. 굿즈샵부터 갈 생각이라고 밝힌 샷건 씨는 “모코코 장패드와 머그컵은 꼭 구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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