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까지 참전한 ‘익일 배송’...배송경쟁은 더 격화
다이소는 12월 15일 기존 다이소몰과 샵다이소를 통합한 새로운 다이소몰을 오픈하면서 ‘익일 택배배송’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단 일요일과 공휴일은 택배 휴무이고, 일부 도서·산간 지역의 경우엔 배송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 기본 배송비는 3000원,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다. 픽업·정기 배송·대량주문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전국 15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며 오프라인 매장에 집중했던 다이소는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 2020년 빠른 배송과 일반 배송 등 온라인 서비스를 시범 도입했다. 하지만 빠른 배송의 경우 배송비가 4000원이고 고객들이 오프라인 매장 방문을 즐기면서 배송이 활성화되지 않았다. 이번에 시작하는 익일 택배도 5000원 미만 제품을 3만원어치 이상 사야 무료배송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주문량이 급증하기는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이소는 불황 속 성장세를 이어간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지난해 연매출 2조9000억원, 영업이익 2383억원을 기록해 올해에는 매출 3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지난 12월 12일 일본 기업인 다이소산교(대창산업)가 보유한 지분 34.21% 전량 매입하면서 박정부 다이소 회장이 최대 주주로 있는 아성HMP 지분률이 84.23%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다이소는 일각에서 제기된 ‘일본계 기업’ 이미지에서 벗어나 국내 입지를 견고히 다질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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