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수니파 무장세력, 경찰서 공격해 11명 사망

정동훈 2023. 12. 15. 18: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란 남부 접경 지역의 경찰서가 수니파 무장세력의 공격을 받아 경찰관 11명이 숨졌다고 주요 외신이 이란 국영 IRIB 방송을 인용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스탄-발루치스탄주는 이란 내 소수인 이슬람 수니파 발루치족 200만명이 거주하는 곳으로 이란에서 가장 빈곤한 지역으로 꼽힌다.

이 지역에서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분리주의 조직, 마약 밀매 조직과 이란 군당국의 교전이 빈발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란 남부 접경 지역의 경찰서가 수니파 무장세력의 공격을 받아 경찰관 11명이 숨졌다고 주요 외신이 이란 국영 IRIB 방송을 인용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수도 테헤란에서 남서쪽으로 약 1400㎞ 떨어진 시스탄-발루치스탄주(州)의 라스크 마을 경찰서에 괴한들이 급습, 총격전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고위 경찰관과 군인 등 11명이 숨지고 다수가 부상했으며 괴한도 다수 사살됐다.

당국은 수니파 무장조직 '자이시 알아들'(정의의 군대)이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2012년 결성된 자이시 알아들은 2019년 이란 혁명수비대(IRGC) 27명을 살해한 버스 자살폭탄 테러를 저질렀으며, 이란이 테러 조직으로 규정한 단체다.

시스탄-발루치스탄주는 이란 내 소수인 이슬람 수니파 발루치족 200만명이 거주하는 곳으로 이란에서 가장 빈곤한 지역으로 꼽힌다. 이 지역에서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분리주의 조직, 마약 밀매 조직과 이란 군당국의 교전이 빈발한다.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히잡 시위' 때에는 시위대와 보안군의 무력 충돌이 가장 거세게 일어나기도 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