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공개매수 2만4000원"…한국앤컴퍼니 "걱정 안해"

배창학 2023. 12. 1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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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가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주당 2만 원에서 2만4,000 원으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이날 오후 공개매수 단가를 상향하는 정정신고서를 제출했다.

MBK파트너스는 14일 1년 만기, 4.6% 금리로 520억 원을 차입했다.

MBK 측은 앞서 조현범 회장을 지지했던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의 지분 매집이 시세 조종이라며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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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2만원에서 2만4000원으로 인상

[한국경제TV 배창학 기자]

MBK파트너스가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주당 2만 원에서 2만4,000 원으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이날 오후 공개매수 단가를 상향하는 정정신고서를 제출했다. 공개매수에 투입되는 자금은 기존 최대 5,210억 원(지분 27.32%)에서 6,250억 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약 1,040억 원이 늘어난 건데, 절반은 차입금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MBK파트너스는 14일 1년 만기, 4.6% 금리로 520억 원을 차입했다.

이로써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측으로 승기가 기울었던 한국앤컴퍼니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MBK 측은 앞서 조현범 회장을 지지했던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의 지분 매집이 시세 조종이라며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청했다. 투트랙 전략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

공개매수가가 상향되며 공개매수에 응하는 주주의 비율에 관심이 쏠린다. MBK파트너스는 앞서 공개매수 공시를 통해 공개매수에 응하는 지분이 20.35%가 되지 않으면 공개매수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알려진 것보다 우호 지분이 많다"며 "50% 가까이 확보했기 때문에 걱정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월요일 주주들의 반응에 따라 대응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배창학기자 baechangha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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