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뉴캐슬 탈락 여파' EPL, '다음 시즌 개편' UCL 진출권 5장 확보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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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두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탈락하면서 다음 시즌 개편되는 진출권 확보에 변수가 생겼다.
두 팀 모두 각 조에서 4위에 머물며 3위에게 주어지는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도 따내지 못했다.
EPL은 두 팀의 탈락으로 다음 시즌 UCL 진출권 5장을 확보하는 게 불투명해졌다.
현재 순위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기 위해서는 아이러니하게도 경쟁팀들의 성공을 바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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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두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탈락하면서 다음 시즌 개편되는 진출권 확보에 변수가 생겼다.
올 시즌 2023-2024 UEFA 유럽 대항전 조별리그가 모두 종료됐다. EPL은 총 8팀 중 6팀이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UCL에서 맨체스터시티, 아스널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유로파리그에서는 리버풀, 브라이튼앤드호브앨비언, 웨스트햄유나이티드가 다음 라운드로 향했다. 아스톤빌라 역시 유로파컨퍼런스리그 결선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떨어진 두 팀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뉴캐슬유나이티드다. 두 팀 모두 각 조에서 4위에 머물며 3위에게 주어지는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도 따내지 못했다. 맨유는 최종전에서 바이에른뮌헨에 0-2로 패해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뉴캐슬 역시 AC밀란에 패하며 4위로 떨어졌다.
EPL은 두 팀의 탈락으로 다음 시즌 UCL 진출권 5장을 확보하는 게 불투명해졌다. UCL은 다음 시즌 개편을 앞두고 있다. 이제껏 32개 팀이 참가했지만 다음 시즌부터는 36개 팀으로 참가팀이 늘어난다. 늘어나는 출전권 4장 중 2장는 유럽 대항전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팀을 보유한 리그들로 간다. 나머지 2장 중 하나는 UEFA 국가 랭킹 5위에 해당하는 국가의 3위 팀으로 가고, 나머지 한 장은 챔피언스리그 예선 통과한 팀에게 주어진다. EPL이 5장을 얻기 위해서는 UEFA 랭킹 2위 안에 들어야 하는데, 두 팀의 탈락으로 3위까지 밀린 상태다.
올 시즌 점수 산정 방식은 이렇다. 승리하면 2점, 무승부는 1점이다. 조별리그에서 1위를 하고 토너먼트에 진출하면 보너스 점수를 얻게 된다. 모든 클럽들이 얻은 점수는 합산되고 한 국가 리그에서 나온 팀들의 수로 나눈다. 이 점수가 평균 계수가 된다.
현재 1위와 2위는 독일 분데스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A다. 독일이 13.36점, 이탈리아가 13.14점을 얻었다. 독일은 7팀 중 6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세리에A는 7팀이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다만 세리에A 팀들 중 UCL 조 1위는 없어 보너스 점수를 받지 못했다.
EPL은 12.13점으로 현재 3위다. 현재 4위까지 주어지는 UCL 진출권을 한 장 더 늘리기 위해서는 토너먼트에 진출한 6팀의 활약이 중요하다. 그래도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와 EPL 선두 리버풀이 UCL, 유로파리그 우승 후보로 꼽히는 만큼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
현재 EPL 5위는 토트넘이다. 현재 순위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기 위해서는 아이러니하게도 경쟁팀들의 성공을 바라야 한다.
한편 다음 시즌 UCL 토너먼트 진출 방식도 달라진다. 9팀씩 총 4개 조를 만들고, 이 중 상위 8개 팀이 자동적으로 16강에 진출한다. 9위부터 24위까지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 진출 팀을 가린다. 올해처럼 3위가 유로파리그로 넘어가는 것도 사라진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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