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요소 6.8개월분 확보…정부 “내주 공공비축 1930t 방출”

기재부, ‘경제안보 핵심품목 TF 총괄반 회의’
“전국 주유소 中 97% 요소수 정상 판매 중”

홍두선 기획재정부 차관보가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안보 핵심품목 TF 총괄반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정부가 차량용 요소·요소수 재고를 추가로 마련해 총 6.8개월분을 확보했으며 다음 주부터 공공비축 물량을 방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정부가 차량용 요소·요소수 재고를 추가로 마련해 총 6.8개월분 물량을 확보했고 다음주부터 공공비축 물량을 방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정부는 이날 홍두선 기획재정부 차관보 주재로 ‘경제안보 핵심품목 태스크포스(TF) 총괄반 회의’를 열고 차량용 요소 수급과 유통 현황을 점검했다.

조달청의 공공비축 물량 확대와 대체공급선 확보, 중소기업 공동구매 등을 통해 계약물량을 포함한 차량용 요소·요소수 국내 재고분은 6.8개월분으로 증가했다.

베트남 등 제3국 계약물량은 오는 16일부터 순차적으로 도착할 예정이다. 이달에 5460t, 내달에 1만2150t, 내년 2월에 1만4000t 순으로 들어온다.

정부는 앞으로도 공공비축 요소 5000t 제3국 추가 계약 협의 등 국내 요소·요소수 재고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추가 물량 도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조달청은 현재 비축 중인 차량용 요소 물량(1930t)을 생산업체 수요 조사 등을 바탕으로 내주부터 방출하기 시작한다.

정부는 현재 요소수 수급에 문제가 없다고 진단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주유소 3435곳 가운데 97.0%에 해당하는 3332곳에서 요소수가 정상 판매 중이다. 주유소를 통한 요소수 판매는 전주보다 감소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재고가 없는 주유소의 경우 요소수 판매 비중이 높지 않은 곳이어서 실제 요소수 수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주유소의 요소수 판매 정보 제공을 개선하는 등 유통 현장 관리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