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일상”… 근로복지공단이 전하는 산재근로자 장해 극복 스토리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2023. 12. 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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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근로자, 신체 손상을 입은 근로자 등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이 산재를 극복한 감동적인 사례를 소개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재활우수사례로 선정된 산재근로자 A씨의 경우 2022년 11월 스티로폼 천공 작업 중 뇌출혈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나 이후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에서 재활의학과 전문의,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이 참여하는 재활치료 계획에 따라 맞춤형 집중재활과 작업능력강화훈련을 거쳐 2023년 8월 원래 근무하던 직장에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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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재활치료 성공사례 발표회
산재의료 품질개선 사례도 소개

쓰러진 근로자, 신체 손상을 입은 근로자 등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이 산재를 극복한 감동적인 사례를 소개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공단은 산재근로자 재활성공사례 공유를 통해 보다 나은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5일 산재근로자 재활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알렸다.

이날 발표회에 공단 소속 전국 13개 병·의원 원장을 포함한 직원 100여명이 참여했다. 뇌출혈로 쓰러진 근로자, 롤러에 손이 말려들어가 수지절단 손상을 입은 근로자 등이 공단 직영병원의 전문재활치료와 직장복귀지원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좌절을 극복하고 다시 직장에 복귀한 감동적인 사연들이 소개됐다.

QI 활동 및 재활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박종길 이사장(앞줄 왼쪽에서 4번째)과 수상자들이 활짝 웃고 있다.

재활우수사례로 선정된 산재근로자 A씨의 경우 2022년 11월 스티로폼 천공 작업 중 뇌출혈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나 이후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에서 재활의학과 전문의,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이 참여하는 재활치료 계획에 따라 맞춤형 집중재활과 작업능력강화훈련을 거쳐 2023년 8월 원래 근무하던 직장에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A씨는 갑작스런 사고로 막막하였는데 근로복지공단 병원에서 재활치료와 심리상담을 받고 회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직장 복귀를 위한 재활훈련과정 참여를 통해 원래 일하던 직장으로 돌아갈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산재 근로자 B씨는 2022년 7월 제품 확인을 위해 손을 넣었다가 장갑이 롤러에 끼면서 손이 말려들어가 수지절단 손상을 입었으나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에서 맞춤형 집중재활과 작업능력강화훈련을 거쳐 2023년 10월 원래 근무하던 직장에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B씨는 그동안 큰 도움이 된 1:1 집중재활치료와 작업강화훈련을 다른 산재 환자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했다.

재활은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생긴 장해를 극복하고 다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과정이다. 신체기능 회복을 위한 물리·작업치료 등의 의료재활과 상담·교육 등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심리재활, 훈련·취업지원 등을 통해 사회적 적응을 돕는 직업사회 재활로 구분된다.

이날 행사에서 공단 직영병원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QI) 활동에 대한 우수사례 발표와 시상도 진행됐다.

적정 투약업무 수행을 위한 FMEA(고장유형분석) 활동을 통한 투약오류 예방,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저탄소 食으로 탄소중립 실천 및 필라테스 등의 운동을 재활치료에 적용하는 외래재활센터 재활스포츠 운영 활성화 등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박종길 이사장은 “산재근로자의 직업·사회복귀 및 환자안전 등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의미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준 모든 직원께 감사드린다”며 “근로복지공단 직영병원은 산재근로자가 건강하게 사회로 복귀하여 삶과 일터를 온전히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근로복지공단은 산재근로자의 신체기능 회복과 안전한 직업복귀 지원을 위해 전국에 10개 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산재근로자의 재활치료 접근성을 높이고자 서울·부산·광주에 3개 외래재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24년 1월에는 태백지역 유일의 요양병원인 태백요양병원을 개원해 돌봄이 필요한 산재근로자와 지역주민의 노인성질환 관리 등 공공의료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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