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 "韓 잠재성장률 점차 둔화…외국인 노동자 도입·생산성 강화 등 고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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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성장률 저감을 상쇄하려면 노동시장과 경제활동 참가율 높이는 외국인 노동자 도입과 생산성 강화 등 생각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세계 경제는 최근 몇분기 놀라운 회복 보이고, 인플레이션도 낮아지고 있어 IMF에선 세계 경제성장률을 올해 내년 모두 3% 정도 기록할 걸로 전망한다"며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굉장히 양극화 추세 깊어지고 근원물가 경우 여전히 높은 수준 기록하고 있어 중앙은행들이 해야 하는 역할이 아직 마무리 안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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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성장률 저감을 상쇄하려면 노동시장과 경제활동 참가율 높이는 외국인 노동자 도입과 생산성 강화 등 생각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1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점차 둔화하고 있는데 이 이유는 인구가 예전 같지 않고 (산업경쟁력이) 프런티어에 많이 와 있어 과거처럼 성장이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 외의 인력(외국인 근로자)을 어떻게 데려올 수 있을지, 문화적 저항이 있을 수 있지만, 외국 역동성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또 연구개발(R&D) 투자를 할 때 새로운 기후와 경제, 그리고 디지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사회에 맞는 투자들, 녹색경제 관련해선 더 노력해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을 높여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일과 육아 양립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보면 경제활동 참가율 높이고 사람들 더 오랫동안 일하도록 하는 것은 성숙한 경제라면 중요한 사안"이라며 "여성들이 더 쉽게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여러 가지 부분에 대한 투자, 아동과 관련된 여러 보호시설과 육아휴직 등이 노동시장과 워라밸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섣부른 통화완화 정책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일부 국가가 조기에 승리를 선언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면 물가가 고정화·경직화되면서 더 어려운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며 "역설적으로 돌아보면 마지막 끝단의 물가를 잡을 때까지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계 경제에 대해선 "놀라운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회복이 불균등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세계 경제는 최근 몇분기 놀라운 회복 보이고, 인플레이션도 낮아지고 있어 IMF에선 세계 경제성장률을 올해 내년 모두 3% 정도 기록할 걸로 전망한다"며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굉장히 양극화 추세 깊어지고 근원물가 경우 여전히 높은 수준 기록하고 있어 중앙은행들이 해야 하는 역할이 아직 마무리 안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경제가 아시아경제 전반의 변수가 될 것으로 봤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3분기 중국 성장 봤을 때 예상보다 좋은 성과 보여 한국과 같은 수출 지향국가에는 좋은 소식"이라며 "중국이 1% 성장하면 아시아 전반에서는 0.3% 경제성장이 이뤄지는데 (반대로) 중국 경제성장이 둔화하면 이것이 아시아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국제콘퍼런스의 의제인 디지털화폐(CBDC)에 대해선 "새로운 유형의 디지털화폐 부상은 여러 중요한 기회 제공하지만, 잠재 리스크(위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이 CBDC 관련된 모의자산 실험을 진행하고, 암호자산 규제에 대한 업그레이드 노력하는 것을 굉장히 환영한다. 한국이 다른 국가들에 좋은 본보기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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