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폭행한 튀르키예 회장의 말로…경찰 체포에 축구 영구 추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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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안에서 주심을 폭행한 파루크 코자 전 앙카라귀쥐 회장이 튀르키예축구협회로부터 영구 추방 징계를 당했다.
사건이 커지자 코자 전 회장은 "아무리 억울함이 크거나 판정이 잘못됐다 해도 내가 저지른 폭력을 정당화하거나 설명할 수는 없다. 튀르키예 심판계와 스포츠계, 조국에 사과한다"며 앙카라귀쥐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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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경기장 안에서 주심을 폭행한 파루크 코자 전 앙카라귀쥐 회장이 튀르키예축구협회로부터 영구 추방 징계를 당했다.
15일(한국시간) 영국 'BBC'는 "튀르키예축구협회가 토자 전 회장에게 할릴 우무트 멜러 주심에게 주먹을 날린 혐의로 축구에 대한 영구 추방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지난 12일 튀르키예에서 경기장 안 폭력 사태가 벌어졌다. 앙카라귀쥐는 리제스포르와 리그 경기에서 전반 14분 올림피우 모루찬의 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추가시간 7분 아돌포 가이치에게 통한의 실점을 허용하며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이에 만족하지 못한 앙카라귀쥐 팬들은 경기 종료 후 경기장에 난입했다. 이는 코자 전 회장도 마찬가지였고, 여기서 멜러 주심에게 주먹을 휘둘러 그를 다치게 했다. 이후 흥분한 앙카라귀쥐 팬들 일부도 멜러 주심을 발로 찼다. 멜러 주심은 경찰들의 보호를 받고 나서야 경기장을 빠져나올 수 있었고, 가벼운 골절을 입어 병원에 있다가 12일 퇴원했다.
코자 전 회장의 만행이 알려진 후 각계각층의 성토가 이어졌다. 축구 대통령과 튀르키예 대통령이 모두 나섰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 회장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스포츠와 사회에서 폭력이 설 자리는 없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앙카라귀쥐와 리제스포르 경기 후 일어난 멜러 주심에 대한 폭력을 규탄하며, 멜러 주심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 스포츠와 폭력은 양립할 수 없다. 튀르키예 스포츠에서 폭력이 일어나는 걸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력한 처벌을 예고했다.
튀르키예축구협회 역시 코자 전 회장의 폭력을 모든 축구 관계자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강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그밖에 호베르투 로제티 유럽축구연맹 심판위원회장, 튀르키예 현역 축구 심판 협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프로축구구단 재단 등이 코자 전 회장의 행동을 비난했다.
사건이 커지자 코자 전 회장은 "아무리 억울함이 크거나 판정이 잘못됐다 해도 내가 저지른 폭력을 정당화하거나 설명할 수는 없다. 튀르키예 심판계와 스포츠계, 조국에 사과한다"며 앙카라귀쥐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코자 전 회장은 경기장 소요를 일으킨 다른 2명과 함께 경찰에 공식 체포됐다. 튀르키예축구협회는 코자 전 회장이 체포된 데 만족하지 않고 튀르키예 축구에서 영구적으로 그를 추방시켰다. 아직 상급 기관의 판결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장 난입과 폭력을 제지하지 못한 구단 측에도 징계가 내려졌다. 튀르키예축구협회는 앙카라귀쥐에 대해 벌금 200만 리라(약 8,928만 원)와 홈 5경기 관중 입장 금지 처벌을 명했다.
이번 폭력 사태로 인해 튀르키예 쉬페르리그는 이번 주 경기가 모두 취소됐다.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19일부터 재개된다.
사진= 영국 '스카이스포츠', 튀르키예축구연맹, 앙카라귀쥐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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