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담대 금리 6%대로 하락…맨해튼 임대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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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지난 여름 이후 처음으로 6%대로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모기지 업체인 프레디 맥이 대출기관들을 상대로 조사한 자료를 인용해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가 6.95%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지난주 7.03%로 하락했는데 지난 8월 이래로 그 수준으로 떨어진 적이 없었다.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면서 대출 수요도 회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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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지난 여름 이후 처음으로 6%대로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모기지 업체인 프레디 맥이 대출기관들을 상대로 조사한 자료를 인용해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가 6.95%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지난주 7.03%로 하락했는데 지난 8월 이래로 그 수준으로 떨어진 적이 없었다. 1년 전에는 6.31%였다.
샘 카터 프레디 맥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의 지속적인 둔화,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기대감 등을 고려할 때 새해에는 주택시장이 점진적으로 해빙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모기지 금리는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에 따라 움직인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3.92% 선으로 내려가며 지난 7월 말 이후 처음으로 4% 아래로 하락했다.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면서 대출 수요도 회복되고 있다.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지난 13일 모기지 신청이 6주 연속 증가했다. 금리가 하락하고 주택 구매 수요는 늘어난 반면, 시장 공급 물량은 적어 주택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한편 뉴욕 맨해튼의 11월 임대료는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부동산 중개업체인 더글러스 엘리먼과 감정평가법인 밀러 새뮤얼에 따르면 맨해튼의 11월 중간 임대료는 4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 떨어졌다. 월별 중간 임대료가 하락한 것은 2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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