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태 나주시장, 청년 임대주택 방문…신혼부부 입주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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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이 14일 집무실에서 퇴근한 직후 송월동 소재 한 아파트로 집들이를 갔다.
15일 나주시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11월 말 나주시 취업 청년 임대주택에 입주해 신혼살림을 새롭게 꾸렸다.
보증금 없는 나주 청년 임대주택 소식을 접한 김 씨 부부는 입주를 통해 10분 거리의 출·퇴근 편의는 물론 배우자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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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이 14일 집무실에서 퇴근한 직후 송월동 소재 한 아파트로 집들이를 갔다. 깨끗이 리모델링을 마친 집안 곳곳을 살펴본 윤 시장은 나주시민이 된 청년 부부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가정의 화목을 기원했다.
15일 나주시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11월 말 나주시 취업 청년 임대주택에 입주해 신혼살림을 새롭게 꾸렸다.
취업 청년 임대주택은 민선 8기 청년 패키지 정책 중 하나다.
나주에 직장을 두고 타지에서 전입해온 청년(18~45세)들의 집 걱정 해소를 위해 보증금 없이 관리비만 부담하는 조건에서 2년, 연장 시 최대 4년간 임대주택에서 살 수 있다.
시는 올해 송월동과 삼영동 임대아파트에 15호씩 총 30호를 공급했으며 지난 10월 입주 신청·접수를 거쳐 지난달 입주자를 최종 선정했다.
특히 산업단지 입주기업 인력난 해소에 중점을 두고 산단 근로 청년을 우선 선정했다.
이날 집들이 주인공인 김영웅(42세·남) 씨 부부는 결혼 9개월 차 신혼으로 나주로 이사 오기 전 광주 서구의 한 주택에서 살았다.
김 씨는 나주 혁신산단 소재 육가공 업체에서 2년째 일하고 있지만 매일 출·퇴근길 정체로 직장까지 한 시간 넘게 소요돼 피곤이 배가 됐다.
보증금 없는 나주 청년 임대주택 소식을 접한 김 씨 부부는 입주를 통해 10분 거리의 출·퇴근 편의는 물론 배우자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
특히 해당 주택은 준공 후 20여년이 경과 했지만 나주시가 부영주택과의 업무협약에 따른 리모델링을 통해 벽지와 장판, 주방 싱크대, 욕실 타일·욕조·세면대 등을 완전히 새 제품으로 교체했다.
김 씨는 “전에 살던 집에서는 출퇴근 길이 너무 막히고 시간도 오래걸려 피곤했었는데 나주로 이사 후로 출퇴근하기 편하고 새집과 다름없는 아파트에서 아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그만큼 늘어 행복하다”며 “타지에 사는 직장 동료, 지인들에게 적극 추천하겠다”고 입주 소감을 밝혔다.
윤병태 시장은 “청년들이 나주에 살게 된다면 직장, 집 걱정 해소는 물론 풍족한 문화생활을 지원하고 산단 통근버스 운행까지 안정된 보금자리에서 일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며 “출산지원정책도 다양하니 2세 계획도 세우면서 알콩달콩 화목하게 잘 지내시길 바란다”고 입주를 축하했다.
윤 시장과 더불어 이날 집들이엔 송월동장, 통장 등이 함께 참석했으며 송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새마을 부녀회에서 이불, 쌀, 김장김치, 휴지 등 입주 축하선물을 전달했다.
나주시는 청년 임대주택 공급 호수를 내년도 100호까지 늘릴 계획이다.
올해 공급한 주택 30호 중 2가구는 신혼부부, 3가구는 가족 및 친구 등과 공동 거주하는 형태로 입주했다.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는 없으며 관리비만 부담하면 된다.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 주택 자금 마련이 어려운 청년세대의 주거 안정과 경제적 부담 완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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