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넌 히터의 귀환…SSG의 선택은 김재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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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넌 히터' 김재현이 베테랑과의 결별과 감독 경질 등으로 몸살을 앓아 온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소방수로 나섰다.
신임 단장으로서 세대교체와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SSG는 15일 김재현 전 LG 트윈스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를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SSG는 "(김 단장은) SK 시절 리모델링을 통한 왕조 구축 과정을 몸소 체험했다"며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로서 육성 방향성과 시스템을 실행한 경험도 큰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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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넌 히터’ 김재현이 베테랑과의 결별과 감독 경질 등으로 몸살을 앓아 온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소방수로 나섰다. 신임 단장으로서 세대교체와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SSG는 15일 김재현 전 LG 트윈스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를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구단 측은 “팀 방향성에 맞는 리더십과 단장으로서의 역량, 대내외 소통 능력, 팀 문화 이해도 등을 핵심 기준으로 다양한 직군의 후보군을 물색했다”며 “김 단장을 최적의 인물이라 판단해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풍부한 현장 경험은 김 단장의 강점이다. 현역 시절 특유의 풀스윙 타법으로 이름을 날린 그는 은퇴 후 지도자와 해설가로 경력을 쌓았다. 올해 초엔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를 맡아 19년 만에 친정 LG에 복귀해 통합 우승에 주춧돌을 놨다.
인천 야구와 인연도 있다. 서울 토박이로 LG에서 프로에 데뷔했으나 2004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로 SSG 전신 SK 와이번스에 둥지를 틀었다. 이후 은퇴까지 6시즌 동안 붙박이 지명타자로 출장하며 2000년대 후반 SK ‘왕조’ 건설에 이바지했다. 2007년엔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도 올랐다. SSG는 “(김 단장은) SK 시절 리모델링을 통한 왕조 구축 과정을 몸소 체험했다”며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로서 육성 방향성과 시스템을 실행한 경험도 큰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13년 만에 돌아온 인천이지만 김 단장의 어깨는 무겁다. 김강민이 2차 드래프트로 팀을 떠난 데 이어 올 시즌 출루율 3위였던 추신수마저 2024시즌 종료 후 은퇴를 예고했다. 세대교체는 선택 아닌 필수가 됐다. 이숭용 신임 감독을 비롯해 사실상 전면 물갈이된 코칭 스태프와 손발을 맞추는 것도 과제다. 김 단장은 “구단이 리모델링을 도모하는 중요한 시기에 막중한 임무를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좋은 성적 안에서 육성의 성과를 이뤄내도록 현장과 프런트의 가교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각오했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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