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국제금융 기능 강화’

김이현 2023. 12. 1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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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일대 아파트지구가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된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여의도 재건축 과정에서 국제금융 기능 강화와 한강 중심 수변문화공간 조성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14일 제1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기존의 여의도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하는 '여의도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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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대로 상부에는 공원


서울 여의도 일대 아파트지구가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된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여의도 재건축 과정에서 국제금융 기능 강화와 한강 중심 수변문화공간 조성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14일 제1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기존의 여의도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하는 ‘여의도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과거 아파트를 신속하게 공급하는 목적에 집중됐던 아파트지구를 복합적인 토지 이용이 가능한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을 추진해왔다.

우선 시는 준공 후 45년 이상 지난 노후 아파트단지 재건축 과정에서 주택공급 확대뿐 아니라 다양한 복합용도 개발을 통해 국제금융중심지 지원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주변과 단절된 주거지를 녹지와 연결되는 공공보행통로 조성 등을 통해 한강과 주택단지, 금융중심지, 샛강을 연결하는 보행자 중심의 보행공간 조성하는 내용과 그레이트 한강사업과 연계해 세계적인 수준의 수변복합문화 클러스터 창출하는 안 등도 담았다.

시는 향후 주민 열람공고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지구단위계획을 최종 결정·고시할 예정이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국회대로를 포함하는 강서구 화곡동, 양천구 신월동, 신정동, 목동 일대의 4개 지구단위계획 구역에서 국회대로 지하차도를 건설하고 상부에 공원을 조성하는 내용이 담긴 지구단위계획 및 계획 결정변경안도 원안 가결됐다.

아울러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도 조건부 가결했다. 이는 강남구 일원동 614 특별계획구역13(현대4차) 계획 지침 및 도시계획시설을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대4차는 지구단위계획에서 우성7차와 공동개발로 결정돼 있었으나 우성7차가 단독개발로 변경되면서 현대4차도 공공시설 면적과 비율, 건축물 높이계획 등 계획지침을 변경했다. 우성7차 단독개발 과정에서 개원길 확장을 위해 늘푸른공원 일부 축소면적을 확보했고 후속 조치 등도 담았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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