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오시멘 영입 위해 찰로바·마트센·브로야 등 성골 판매도 검토

김희준 기자 2023. 12. 15. 13: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첼시가 대형 스트라이커 영입을 위해 유소년 출신 선수들 판매를 검토하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첼시는 1월 이적시장 자금을 위해 트레보 찰로바, 이안 마트센, 노니 마두에케 등 몇몇 선수들을판매할 준비가 돼있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레보 찰로바(잉글랜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안 마트센(첼시). 첼시 X(구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첼시가 대형 스트라이커 영입을 위해 유소년 출신 선수들 판매를 검토하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첼시는 1월 이적시장 자금을 위해 트레보 찰로바, 이안 마트센, 노니 마두에케 등 몇몇 선수들을판매할 준비가 돼있다"고 보도했다.


첼시가 올 시즌에도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12위를 거둔 아픔을 만회하고자 지난 이적시장에서 4억 6,780만 유로(약 6,656억 원)를 투자해 모이세스 카이세도, 크리스토퍼 은쿤쿠, 콜 파머, 악셀 디사시, 니콜라 잭슨 등 유망하다는 선수들을 모조리 영입했다. 또한 선수 조합과 육성에 능하다고 알려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까지 영입해 이들의 시너지를 내고자 했다.


현재까지는 절반의 성공만 거뒀다. 카이세도와 파머는 주전으로 자리잡은 건 물론 첼시에 보탬이 되고 있지만 디사시나 잭슨의 경우 1인분을 해준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은쿤쿠는 아예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파리생제르맹 시절부터 이어진 전술 역량 한계를 여전히 깨부수지 못한 모양새다.


첼시 특유의 이적 정책 때문에 거금을 사용하고도 단기적인 효과를 보지 못했다. 지난 겨울부터 첼시는 전성기가 오기 전인 25세 이하 선수들에게 주급 10만 파운드(약 1억 6,515만 원) 이하로 데려오는 전략을 사용해왔다. 이적료에 웃돈을 얹을 수 있던 배경에도 상대적으로 적은 주급이 큰 역할을 했다.


다가오는 이적시장에는 이 전략을 폐기할 수도 있다. 올 시즌에도 리그 12위로 부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결정적인 순간 마무리를 짓지 못하는 공격진이 문제였기 때문에 이번 겨울 빅터 오시멘, 아이반 토니 등 즉시전력감 스트라이커 영입 카드도 만지작거리고 있다.


빅터 오시멘(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문제는 주급이다. 오시멘과 토니 모두 주급 10만 파운드를 우습게 웃도는 자원들이다. 오시멘은 이미 나폴리에서도 주급으로 10만 파운드 이상을 받고 있다. 토니는 현재 주급 2만 파운드지만 빅클럽 이적 시 주급을 매우 높일 가능성이 높은 데다 27세로 첼시 이적 기조에 부합하지는 않는다.


게다가 첼시는 유럽축구연맹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를 지키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자금도 한정적이다. 두 선수의 이적료와 주급 일체를 고려하면 선수 판매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첼시는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선수들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찰로바는 올 시즌 부상 등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크리스탈팰리스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프리시즌에 좋은 활약을 보였던 마트센은 보루시아도르트문트가 주시하는 자원이다. 아르만도 브로야도 판매 대상이기는 하나, 스트라이커 영입 여부에 따라 거취가 달라질 전망이다.


또한 지난 겨울 영입된 마두에케 역시 판매 목록에 올랐다. 마두에케는 교체 위주로 출장했던 선수인데 포체티노 감독이 아닌 그레이엄 포터 감독의 선택이었다. 첼시는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마두에케를 임대로 보내겠다는 입장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첼시 X(구 트위터) 캡처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