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서 흉기 휘두르고 도주 중국인, 나흘 만에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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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의 한 술집에서 지인과 말다툼 중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50대 중국인이 나흘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12시42분쯤 안산 단원구의 한 술집에서 지인 40대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중 B씨와 말다툼을 이어가다 격분해 술집에 있던 흉기를 가져와 B씨의 등 부위를 한 차례 찌른 뒤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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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잠적 “지인 집에 숨어 있었다”
경기도 안산의 한 술집에서 지인과 말다툼 중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50대 중국인이 나흘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안산단원경찰서는 특수상해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12시42분쯤 안산 단원구의 한 술집에서 지인 40대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중 B씨와 말다툼을 이어가다 격분해 술집에 있던 흉기를 가져와 B씨의 등 부위를 한 차례 찌른 뒤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퇴원한 상태다.
현장에서 도주한 A씨는 휴대전화를 꺼둔 채 수일간 잠적했다. 경찰은 사건 당일 주변 CCTV를 토대로 A씨의 동선을 추적했지만 찾지 못했다.
경찰은 지난 11일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등록 거주지를 찾아가고 지인 진술을 듣는 등 수사를 이어갔으나 A씨의 소재를 파악할 수 없었다.
A씨는 범행 나흘 만인 14일 오후 7시59분쯤 B씨와 함께 안산단원경찰서에 자진 출석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그동안 다른 지인의 집에 숨어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범행 및 도주 경위를 조사한 뒤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A씨가 도주 기간 다른 범행을 저지른 정황은 파악되지 않았다”며 “A씨를 숨겨준 지인에게 범인 도피 혐의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서현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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