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세번째…후쿠시마 배상비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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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처리와 배상에 드는 비용이 점차 더 늘어날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경제산업성은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에 따른 배상과 제염 등의 비용이 21조5천억엔이었지만, 최종 23조4천억엔(약 213조원)으로 집계했다.
일본 정부는 사고 직후인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전의 사고 처리 비용을 6조엔이라고 발표했지만, 2013년 11조엔, 2016년에 21조5천억엔으로 각각 늘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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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원규 기자]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처리와 배상에 드는 비용이 점차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일본 아시히신문은 지난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 폭발 사고로 인해 발생한 비용이 향후 1조9천억엔(약 17조원) 더 늘어난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제산업성은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에 따른 배상과 제염 등의 비용이 21조5천억엔이었지만, 최종 23조4천억엔(약 213조원)으로 집계했다.
비용이 추가된 건 지난 8월 원전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면서 수산업자에 대한 피해 배상 등이 늘었기 때문이다.
정부는 조만간 여당에 비용 증액 내용을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면서 현재 13조5천억엔으로 돼 있는 정부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국채를 발행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비용 인상은 사고 발생 이후 세 번째다. 일본 정부는 사고 직후인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전의 사고 처리 비용을 6조엔이라고 발표했지만, 2013년 11조엔, 2016년에 21조5천억엔으로 각각 늘린 바 있다.
김원규기자 w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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