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 장 질환, 8년 전에 징후 나타나…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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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성 장 질환은 최대 8년 전에 징후가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면, 궤양성 대장염 환자는 염증성 장 질환 진단 3년 전에 C-반응성 단백질 수치, 백혈구, 혈소판 수치가 모두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젊은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염증성 장 질환의 유병률은 1형 당뇨병의 두 배나 되는 불치병이다"며 "이 연구 결과를 근거로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치료 또는 예방 전략을 세울 수 있는지 연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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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성 장 질환은 면역체계가 대장(궤양성 대장염) 또는 주로 소장(크론병)을 표적으로 오인, 공격함으로써 장 점막에 다발성 궤양과 출혈, 설사, 복통을 일으키는 만성 난치성 장 질환이다.
덴마크 올보리대의대 염증성 장 질환 분자 예측센터 티네 예스 박사 연구팀은 염증성 장 질환(궤양성 대장염, 크론병)이 있는 성인 2만673명과 건강한 성인 455만623명의 건강 기록을 비교·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염증성 장 질환 진단 전 10년 사이에 받은 각종 검사 결과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혈액 검사에서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환자 사이에 차이가 있었다. 크론병 환자는 염증성 장 질환 진단 8년 전에 백혈구와 혈소판 수치가 높게 나타났다. 또 7년 전에는 체내 염증을 나타내는 C-반응성 단백질 수치가 높고 산소를 운반하는 단백질인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았다. 반면, 궤양성 대장염 환자는 염증성 장 질환 진단 3년 전에 C-반응성 단백질 수치, 백혈구, 혈소판 수치가 모두 높게 나타났다. 환자가 전형적인 증상을 느끼기 시작하면 이미 상당한 장 손상이 일어난 뒤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젊은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염증성 장 질환의 유병률은 1형 당뇨병의 두 배나 되는 불치병이다”며 “이 연구 결과를 근거로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치료 또는 예방 전략을 세울 수 있는지 연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 공개 학술지 ‘셀 리포트 메디신(Cell Reports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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