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무승' 겪고서 정신이 확…포스테코글루 "또 다른 센터백 계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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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중앙수비 보강이 필요함을 시인했다.
15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팅엄포레스트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궁극적으로 또 다른 센터백과 계약해야 한다. 우리는 가까운 미래에 다른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긴장 상태에 놓여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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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중앙수비 보강이 필요함을 시인했다.
15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팅엄포레스트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궁극적으로 또 다른 센터백과 계약해야 한다. 우리는 가까운 미래에 다른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긴장 상태에 놓여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토트넘홋스퍼는 이번 시즌 초반 훌륭한 선두 경쟁을 펼쳤다. 공격적으로 라인을 올리며 강한 전방 압박을 구사하는 축구로 리그 첫 10경기에서 8승 2무를 기록하며 리그 1위를 맛보기도 했다.
그러나 첼시와 경기에서 모든 게 무너져내렸다. 해당 경기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데스티니 우도기가 퇴장당하고, 미키 판더펜과 제임스 매디슨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토트넘은 순식간에 주전 4명을 잃었다. 해당 경기에서는 9명이 뛰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높은 수비라인을 고수하다가 첼시에 1-4로 졌다.
이후 한동안 센터백이 궤멸에 가까웠다. 올 시즌 팀 후방을 책임졌던 로메로와 판더펜이 한꺼번에 낙마했고, 사실상 유일한 대체자였던 에릭 다이어도 얼마 안 가 부상을 당했다. 애스턴빌라전과 맨체스터시티전에는 풀백이 본업인 에메르송 로얄과 벤 데이비스가 센터백을 보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다행히 로메로 복귀 후 기나긴 부진은 털어냈다. 웨스트햄유나이티드전까지 5경기 1무 4패를 거뒀던 토트넘은 지난 뉴캐슬유나이티드전 4-1 대승으로 오랜만에 승점 3점을 획득했다. 4위 맨시티(승점 33)와 격차는 3점으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여전히 중앙수비 불안은 남아있다. 다이어가 12월 말 복귀하기는 하지만 판더펜은 빨라야 1월에 돌아오고, 2005년생 센터백 유망주 애슐리 필립스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센터백 보강이 필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데이비스는 이전 경기에서 뛰어났다고 생각한다. 중앙수비로 많은 경기를 치르고 있다"면서도 "데이비스가 센터백이 아니고, 그 포지션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데이비스의 실력을 칭찬하는 동시에 센터백에 추가적인 보강이 필요함을 밝혔다.
그리고 판더펜 부상과 같은 변수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센터백을 반드시 영입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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