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친구야"…제주바다서 '대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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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되는 푸른바다거북이 제주 바다에서 발견됐다.
15일 제주자연의벗에 따르면 스쿠버단체인 '물고기반'은 지난 10일 서귀포시 섶섬 인근 바닷속에서 푸른바다거북이 유영하는 모습을 수중 카메라로 촬영했다.
푸른바다거북을 촬영한 박충훈 강사는 "수중 촬영 장비를 챙기고 섶섬 인근 바닷속으로 들어갔는데, 푸른바다거북이 물고기 사이를 유유히 헤엄쳐 가는 모습이 우연히 눈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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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원규 기자]
국제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되는 푸른바다거북이 제주 바다에서 발견됐다.
15일 제주자연의벗에 따르면 스쿠버단체인 '물고기반'은 지난 10일 서귀포시 섶섬 인근 바닷속에서 푸른바다거북이 유영하는 모습을 수중 카메라로 촬영했다.
푸른바다거북을 촬영한 박충훈 강사는 "수중 촬영 장비를 챙기고 섶섬 인근 바닷속으로 들어갔는데, 푸른바다거북이 물고기 사이를 유유히 헤엄쳐 가는 모습이 우연히 눈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현재 바다거북은 국제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다. 제주자연의벗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제주에서 바다거북 산란 흔적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바다거북 5종(붉은바다거북, 푸른바다거북, 장수거북, 매부리바다거북, 올리브바다거북)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다거북은 지구온난화, 해양오염과 개발, 쓰레기 문제에 민감해 개체 수 변화에 따라 환경 훼손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 종으로 꼽힌다.
양수남 제주자연의벗 사무처장은 "국가적으로 보호에 나서고 있는 남방큰돌고래 못지않게 중요한 바다거북에 대한 인식과 보호 의식이 확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원규기자 w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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