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상생금융에 은행 배당 축소 우려 과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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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원 규모의 상생금융에도 은행권의 연말 결산 배당이 축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재우·박준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일각에서는 은행들의 올해 연간실적에 상생금융 영향 반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은행들의 주주환원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도 있다"며 "하지만 이와 같은 우려는 과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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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원 규모의 상생금융에도 은행권의 연말 결산 배당이 축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재우·박준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일각에서는 은행들의 올해 연간실적에 상생금융 영향 반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은행들의 주주환원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도 있다”며 “하지만 이와 같은 우려는 과도하다”고 밝혔다.
이어 “은행들은 배당성향의 소폭 상향조정을 통해 관련 부담을 상쇄시킬 수 있는 데다, 프로그레시브(Progressive) 배당, 분기균등 배당정책 등을 실시하는 일부 은행들은 배당축소 가능성이 낮고 이는 다른 은행들의 주주환원 정책 설정시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은행들은 현재 금융당국, 유관협회와 함께 ‘민생금융 지원방안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상생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다. TF는 올해 말 기준 금리 5% 초과 기업대출 보유 자영업자·소상공인들에게 최대 150만원 이자를 돌려주는 총 2조원 규모의 상생금융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5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NH)의 분담 비중이 15% 내외로 유사하고 이로 인한 은행들의 당기순이익 감소폭은 2023년 예상이익 기준 5.8% 수준으로 추산되고 있다. 연구원들은 “상생금융 강화로 올해 연간 이익이 5.8% 감소하더라도 은행들은 배당성향을 1.6%포인트 상승시킴으로써 연말 배당 금액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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