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의 카타르 월드컵 우승 유니폼, 소더비 경매서 100억원에 낙찰
배영은 2023. 12. 15. 09:40
'축구 황제' 리오넬 메시(36·아르헨티나)가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 당시 착용한 유니폼 세트가 경매에서 무려 780만 달러(약 100억원)에 낙찰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5일(한국시간) "메시가 지난해 월드컵에서 입은 유니폼 상의 6벌이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780만 달러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이 유니폼들은 메시가 아르헨티나의 조별리그 3경기 중 2경기, 16강전(호주), 8강전(네덜란드), 준결승전(크로아티아), 결승전(프랑스)까지 전반전에 입고 뛰었던 옷들이다.
메시는 "경매 수익금 일부를 스페인 바르셀로나 아동병원에 기부해 질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
당초 메시의 유니폼 세트는 스포츠 선수가 경기 도중 착용했던 유니폼 경매 중 역대 최고액을 경신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기존 최고 기록을 뛰어넘지는 못했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미국)이 1998년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 결정 1차전 때 입었던 유니폼은 지난해 9월 1010만 달러(약 130억원)에 낙찰돼 역대 가장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 축구 선수 중에서는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잉글랜드와의 8강전 때 입었던 유니폼이 지난해 5월 928만 달러(약 120억원)에 팔렸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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