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감독 떠난 포항, '원클럽맨' 박태하 감독 선임
이형석 2023. 12. 15. 09:00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원클럽맨' 박태하(55) 감독을 13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포항은 "박태하 감독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박 감독은 1991년 포항에서 데뷔해 2001년까지 포항에서만 뛴 '원클럽맨' 출신이다.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한 9시즌 동안 포항에서 활약하며 K리그 통산 261경기에서 46골, 37도움을 기록했다. 이 기간 포항은 K리그와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한 차례씩 우승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두 번 정상에 올랐다. 박 감독은 1998년부터 2000년까지 포항 주장을 맡기도 했다.
박 감독은 은퇴 후 지도자 생활도 포항에서 시작했다. 2005년 포항에서 지도자에 입문해 2007년 코치로 포항의 K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국가대표 코치를 거쳐 2012년 FC서울 수석코치를 맡아 팀의 K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2015년 중국 2부 옌볜을 맡아 팀을 1부에 올려놓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2020년부터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을 맡아 최신 축구 전술 흐름을 연구해왔다.
포항은 2023시즌 K리그1 2위, FA컵 우승을 이끈 김기동 감독이 시즌 종료 후 FC서울로 떠나면서 새 사령탑을 물색했다.
박태하 감독은 구단을 통해 "포항은 처음 입단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포항을 잊고 산 적이 없을 정도로 내게 의미 있는 곳"이라며 "이런 팀에 감독으로 오게 돼 영광스럽고 반갑다. 최선을 다해 포항 축구를 보여드리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형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이루, 父 태진아 ‘사망설’ 다룬 가짜뉴스에 분노 “멀쩡히 살아계신 분을…” - 일간스포츠
- ‘출소’ 승리, 태국에서 호화로운 생일파티…‘승츠비’ 삶 계속 - 일간스포츠
- ‘특종세상’ 곽진영 “성형 부작용으로 대인기피증→스토킹 피해”…눈물 고백 [종합] - 일간
- [TVis] 국화, 12기 영철에 “뽀뽀 안 해봤어요?” 질문+스킨십 (나솔사계) - 일간스포츠
- 울버햄프턴, 황희찬과 장기계약 전망…최고 연봉 대우까지 - 일간스포츠
- 또 인정받은 이강인의 리그1 데뷔골, 리그 '11월 최고의 골' 선정 - 일간스포츠
- ‘2023 AAA’ 뉴진스 6관왕→세븐틴·임영웅 대상…필리핀의 밤 장식한 K팝 [종합] - 일간스포츠
- [IS 포커스] 연봉 3000만원과 캡틴…추신수의 '백의종군' - 일간스포츠
- 방탄소년단 진, 멤버들 입대에 “웃길 줄 알았는데 눈물이…” 먹먹 - 일간스포츠
- [2023방송결산] 넷플릭스 부럽지 않네… 국내 OTT의 역습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