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道 '성별영향평가 우수사례' 5년 연속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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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가 지난해 주최한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사례'가 경기도의 양성평등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용인시는 경기도가 주관한 '성별영향평가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경진대회에서는 10개 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용인시는 이번 평가에서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사업이 1차 평가에서 최고점을 기록하면서 경기도지사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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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부스 등 마련, 선수 성범죄 예방 활동
경기도 용인시가 지난해 주최한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사례'가 경기도의 양성평등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용인시는 경기도가 주관한 '성별영향평가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번 수상으로 5년 연속 경진대회 수상 기록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성별영향평가제도'는 경기도와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진행하는 1200여개의 사업을 양성평등 관점에서 분석하고 평가하는 제도다. 올해 경진대회에서는 10개 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용인시는 이번 평가에서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사업이 1차 평가에서 최고점을 기록하면서 경기도지사상을 받았다.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는 도 최고의 체육 축제로, 경기도체육대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등 4개 대회를 아우르는 행사다. 시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 행사를 순차적으로 개최했다.
이 사업에서 용인시는 운영 과정에 '올림픽 성평등 기준'을 적용하는 한편 국립 여성사박물관과 공동으로 '여성의 체육사' 전시를 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대회 참가 선수의 성범죄 예방과 상담을 위해 '용인성폭력상담소'와 함께 홍보 안내 부스도 설치했다. 용인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원들은 대회 기간 동안 불법 촬영기기 점검과 성인지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시는 성인지 모니터링을 통해 개회식·시상식 등에서 참가자들의 역할이 성별로 구분되는지 여부와 공간의 편의성, 여성이 출전하는 경기 현황, 언론 보도에서 선수와 참여자에 대한 잘못된 표현 등을 점검했다. 시는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개선사항을 마련, 차기 대회를 개최하는 지방자치단체 체육회에 전달했다.
시는 특히 지난해의 경우 체육 분야 개선 방안으로 여성 청소년의 체육 참여 활성화를 조례에 명시하고, 시 소속 직장운동경기부 선수의 공정 채용, 모부성권 보호와 권리 보장을 확대하는 노력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정책 수립 과정에서 여성과 사회적 약자의 의견을 항상 반영해 양성평등과 소외계층을 위한 적극 행정을 펼치고 있다"며 "모든 시민이 차별 없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책 수준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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