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보잉 넘어섰다…기업가치 23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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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창업한 재사용 우주 발사체 벤처 '스페이스X'의 기업 가치가 글로벌 양대 항공기 제조사 '보잉'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1800억달러(약 232조원)로 평가됐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스페이스X의 주식이 주당 81달러(약 10만4000원)로 거래된 바 있다.
한편 스페이스X는 세계 최초의 재사용 가능한 우주 발사체를 설계, 제조하는 벤처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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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증시 상장 안한 비공개 기업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창업한 재사용 우주 발사체 벤처 '스페이스X'의 기업 가치가 글로벌 양대 항공기 제조사 '보잉'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1800억달러(약 232조원)로 평가됐다. 만일 현재의 기업가치가 증시에도 똑같이 적용된다면 뉴욕 시가총액 40위권에 드는 기업으로 등극한다.
특히 미국 최대의 항공기 제조사 보잉(1517억달러)보다도 높고, 인텔(1879억달러)과 맞먹는다. 다만 스페이스X는 유가증권시장에 기업 공개를 하지 않은 비상장 기업인 만큼 현재 주식은 장외에서만 거래된다.
블룸버그는 스페이스X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회사 직원의 지분을 주당 97달러(약 12만원)에 매각하는 방안에 대해 투자자들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스페이스X의 비상장주식을 주당 97달러로 적용하면 기업가치는 1800억달러에 이른다는 것이다.
스페이스X는 매년 2회씩 직원 및 회사 주주들에게 회사 지분을 현금화할 기회를 준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스페이스X의 주식이 주당 81달러(약 10만4000원)로 거래된 바 있다. 즉, 약 5개월 사이에 기업가치가 20%가량 상승한 셈이다.
한편 스페이스X는 세계 최초의 재사용 가능한 우주 발사체를 설계, 제조하는 벤처 기업이다. 미 금융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주력 제품인 '팰컨9' 로켓은 올해 상반기 기준 글로벌 위성 발사 서비스 시장의 64%를 점유했다. 또 머스크 CEO가 추진하는 우주 인터넷 위성 '스타링크' 배치 계획도 팰컨9 로켓을 이용해 이뤄지고 있다.
또 스페이스X는 역대 최대 규모의 로켓이자 동시에 세계 최대의 재사용 로켓이기도 한 '스타십'을 개발 중이다. 스타십 개발이 완료되면 150톤(t)에 달하는 중량을 우주로 실어 나르는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WSJ에 따르며 스페이스X는 올해 1분기 15억달러(약 1조9000억원)의 매출을 창출했으며, 영업이익은 5500만달러(약 711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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