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프로 탄생…주인공은 홍준선 [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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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이하를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입단대회에서 홍준선(12)이 프로기사 자격을 획득했다.
14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회 12세 이하 입단대회 입단 결정국에서 홍준선이 이윤(12)에게 179수 만에 흑 6집반승하며 입단에 성공했다.
홍준선은 최종라운드 1회전에서 이번 대회 입단 1순위였던 김하윤(12)을 꺾고 입단 결정국에 진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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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진 바둑도장 홍준선, 프로 입단 성공
12세 이하를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입단대회에서 홍준선(12)이 프로기사 자격을 획득했다.
14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회 12세 이하 입단대회 입단 결정국에서 홍준선이 이윤(12)에게 179수 만에 흑 6집반승하며 입단에 성공했다. 홍준선은 최종라운드 1회전에서 이번 대회 입단 1순위였던 김하윤(12)을 꺾고 입단 결정국에 진출한 바 있다.
홍준선은 본원 연구생(12세 이하 서열 4위)으로 본선부터 출전해 8승 1패로 입단 관문을 통과했다.
프로기사로 데뷔한 홍준선 초단은 “이제 막 대국이 끝나 실감이 나지 않는다. 정말 입단대회가 끝난 게 맞는 건지 내가 입단을 한 게 맞는 건지 혼란스럽다”면서도 “대회 시작 전부터 자신 있었고 4강 첫 판에서 승리한 이후에는 정말 입단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어린이집 선생님의 추천으로 4세에 바둑을 처음 접한 홍준선 초단은 비교적 이른 나이인 6세부터 입단을 목표로 바둑도장생활을 시작했다. 2021년부터는 한국기원 연구생으로 활동하며 입단을 준비한 끝에 꿈에 그리던 입단에 성공했다.
유연한 실리형이라고 기풍을 밝힌 홍준선 초단은 2011년 1월 31일 경기도 안성 출생으로 홍재범⋅최문정 씨 2남 중 막내다. 한종진 바둑도장에서 수학하면서 조한승⋅백홍석 9단 등에게 사사했다.
한편 한국기원은 지난 2월 세계대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입단제도 변경안을 발표한 바 있다. 바둑 영재들을 조기에 발굴하기 위해 영재 입단대회를 연령별로 나눠 12세 이하, 15세 이하로 진행하고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하는 입단대회를 8명에서 6명으로 축소했다. 12세 이하 입단대회는 올해 유예기간으로 1명을 선발하고 2024년부터 여름과 겨울 각 1명씩 총 2명을 선발한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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