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日,中 견제 위한 양자컴퓨터 삼각동맹 가동

백종민 2023. 12. 15. 06: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던 양자(Quantum) 컴퓨터 동맹에 한국도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14일 일본 도쿄 미국 대사관에서 람 이매뉴얼 주일본 미국 대사, 윤덕민 주일 한국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미국 기술기업 IBM이 한국, 미국, 일본 대학의 양자컴퓨터 인력 양성을 지원하는 성명이 발표됐다.

미국과 일본은 중국이 국가적으로 추진하는 양자컴퓨터 산업 육성에 맞서기 위해 협력을 강화해 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일 미 대사관서 IBM의 한미일 대학교 양자 교육 지원 발표
미일 중심 양자컴퓨터 협력에 한국도 가세
왼쪽부터) 람 이매뉴얼(Rahm Emanuel) 주일본 미국 대사, 다리오 길(Dario Gil) IBM 수석 부사장 겸 IBM 리서치 총책임자, 이토 고헤이(Kohei Itoh) 게이오대학교 총장, 윤덕민 주일본 한국 대사. 사진제공=IBM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던 양자(Quantum) 컴퓨터 동맹에 한국도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중국 양자컴퓨터 급성장에 맞서기 위한 한미일 협력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14일 일본 도쿄 미국 대사관에서 람 이매뉴얼 주일본 미국 대사, 윤덕민 주일 한국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미국 기술기업 IBM이 한국, 미국, 일본 대학의 양자컴퓨터 인력 양성을 지원하는 성명이 발표됐다.

이번 성명의 골자는 양자컴퓨터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IBM이 연세대학교, 서울대학교, 게이오대학교, 도쿄대학교, 시카고대학교의 양자 교육 활동을 지원해 향후 10년간 4만명의 양자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다. IBM 측은 대학들과 함께 양자 컴퓨터를 과학적 도구로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컴퓨팅 과학자를 교육하기 위한 강력한 양자 커리큘럼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성명이 두드러지는 이유는 당초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협력에 한국이 참여했기 때문이다. 미국과 일본은 중국이 국가적으로 추진하는 양자컴퓨터 산업 육성에 맞서기 위해 협력을 강화해 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양자컴퓨터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계획을 요약한 국가 안보 각서와 국가 양자 구상 자문 위원회 강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지난 5월에는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 중 IBM과 구글이 미국 시카고대와 일본 도쿄대의 양자컴퓨터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각각 1억달러와 5000만달러를 기부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한미일 양자 관련 협력은 지난 11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좌담회를 하며 인공지능(AI), 양자, 반도체 분야에서 한일 간 협력을 강조한 후 이뤄졌다.

람 이매뉴얼 주일본 미국 대사는 중국에 맞서기 위한 한미일 양자 협력을 중요성을 에둘러 표현했다. 그는 "IBM과 미국, 한국, 일본의 세계 유수 대학 간의 기념비적인 3자 협력은 양자 교육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면서 지속적인 기술 리더십을 보장하고, 오늘날 상호 연결된 세계에서 필수적인 국제 협력과 기술 발전의 정신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윤덕민 주일본 한국 대사도 "캠프 데이비드 협정 이후 한미일 3국 간 협력이 안보, 경제, 첨단기술, 보건, 사이버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으며 양자 컴퓨팅과 같은 첨단 기술 분야에서는 3국 간 협력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