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보 하루천자]수중 노르딕워킹에 해조류·머드테라피…완도에 들어선 이곳

이경호 2023. 12. 15.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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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치유란 다양한 해양자원을 이용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건강 증진 활동이다.

전남 완도군이 지난 11월 24일 국내 최초로 '완도 해양치유센터'의 문을 열었다.

완도 해양치유센터는 1, 2층 총 16개의 테라피실로 구성돼 있으며, 1층에는 가장 큰 규모의 해수 풀인 '딸라소 풀'을 포함해 총 5개의 테라피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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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치유란 다양한 해양자원을 이용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건강 증진 활동이다. 전남 완도군이 지난 11월 24일 국내 최초로 ‘완도 해양치유센터’의 문을 열었다. 완도 해양치유센터는 1, 2층 총 16개의 테라피실로 구성돼 있으며, 1층에는 가장 큰 규모의 해수 풀인 ‘딸라소 풀’을 포함해 총 5개의 테라피실이 있다.

딸라소 풀에서 수중 운동하는 모습 [사진제공=완도군]

센터 앞 명사십리에서 끌어올린 해수를 정화 시켜 채운 ‘딸라소 풀(헬라어로 ‘바다’를 뜻함)’에서는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에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수중운동 프로그램(아쿠아 봉, 수중 덤벨 등 이용)이 운영되며, 에어 버블, 드림 베스 등을 통해 수압 마사지도 할 수 있다. ‘딸라소 풀’에서 하는 각종 수중운동과 수압 마사지는 전신 이완과 통증 완화, 근육통 해소 등에 도움이 된다. 스키처럼 폴을 이용해 걷는 수중 노르딕워킹도 배울 수 있다. ‘딸라소 풀’은 신지 명사십리의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힐링 스팟으로 자리 잡았다.

‘딸라소 풀’ 인근에는 해조류 추출물을 거품으로 만들어 마사지하는 ‘해조류 거품 테라피실’과 완도에서 채취한 머드를 몸에 바르면 독소 배출, 피부 개선 등에 도움이 되는 ‘머드 테라피실’, 해수 위에 몸을 띄워 명상을 하는 ‘명상 풀’, 염지하수를 활용한 ‘해수 미스트실’도 있다.

완도 해양치유센터 전경 [사진제공=완도군]

‘명상 풀’과 ‘해조류 거품 테라피’는 시범운영 기간 체험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꼽혔다. 1층 5개 테라피실 전체 이용 소요 시간은 2시간 정도이다. 현재 개관을 기념해 센터 이용료를 50%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1층 프로그램을 1만8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에서 해양치유를 직접 경험해 보고 그 효과를 느껴보시길 바란다"면서 "완도 해양치유센터가 우리나라 해양치유산업의 거점 시설이 되고 해양치유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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