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자회사 삼총사, 역대급 실적 딛고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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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의 핵심 자회사인 LS머트리얼즈, LS전선아시아(현 LS에코에너지), LS마린솔루션 등 3사가 최근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후 각각 신사업에 뛰어들며 급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LS전선의 자회사들의 사명 변경이 두 차례 연달아 있었다"며 "좋은 실적을 기반으로 신성장 산업을 향후 더욱 강화하겠다는 취지가 담겼다. LS에코에너지의 경우 친환경을, LS마린솔루션의 경우 해저 시공사업의 솔루션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는 차원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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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뛰어들며 상장·사명 변경 등으로 동력 마련
LS전선의 핵심 자회사인 LS머트리얼즈, LS전선아시아(현 LS에코에너지), LS마린솔루션 등 3사가 최근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후 각각 신사업에 뛰어들며 급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자회사 3곳은 각각 상장과 사명 변경 등으로 더 큰 도약을 준비 중인 모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LS머트리얼즈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LS머트리얼즈 상장은 LS그룹이 2016년 LS전선아시아를 상장한 후 7년여만에 처음이다. 2021년 설립된 LS머트리얼즈는 친환경에너지 저장장치 울트라커패시터(UC)와 알루미늄 소재·부품을 주요 사업을 영위 중이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차세대 2차 전지로 불리는 UC 제품 판매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LS머트리얼즈는 3분기 영업익 107억원, 매출액 1006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LS엠트론의 UC 사업 부문이 물적 분할해 설립된 이후 거둔 최대 실적이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전기자동차, 산업비상전력,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고출력 에너지 저장장치인 중·대형 UC가 친환경에너지 사업 부문의 주요 제품이다.
LS전선아시아 역시 최근 LS에코에너지로 사명 변경을 확정했다. 기존 전력-통신 케이블 중심의 사업에서 해저케이블과 희토류 등 신사업을 확대해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실적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베트남 생산법인에서 고부가가치 초고압 케이블 수출을 확대하면서 올 3분기 111억원의 영업익을 달성했다.
LS전선아시아는 최근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기업 페트로베트남(Petrovietnam) 자회사 PTSC와 해저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해저사업 확대를 추진 중에 있다. 여기에 희토류 산화물 사업도 추진한다. 해외에서 정제를 마친 네오디뮴 등을 국내외 종합상사와 영구자석 업체 등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1위 해저시공 전문업체이자 LS전선이 최대 주주로 있는 LS마린솔루션의 경우 모회사 LS전선과 해저케이블 사업에서 협력하며 실적 증대를 꾀하고 있다. 올 3분기 영업익은 41억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해 92% 가량이 증가한 201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누적 손익은 사상 최대 수준인 영업이익 111억원, 순이익 99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률은 23.8%에 이른다. 특히 LS전선과 협력해 진행 중인 '제주 3연계 해저케이블 건설사업'이 실적 증대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특히 LS마린솔루션의 경우 대만에 영업 거점을 설립하고 해저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는 예정이다. 국내 헤저 시공업체 중 첫 해외 거점 마련이다. LS마린솔루션은 최근 KT 서브마린에서 LS전선의 계열사로 새출발하며 사업 시너지를 이루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LS전선의 자회사들의 사명 변경이 두 차례 연달아 있었다"며 "좋은 실적을 기반으로 신성장 산업을 향후 더욱 강화하겠다는 취지가 담겼다. LS에코에너지의 경우 친환경을, LS마린솔루션의 경우 해저 시공사업의 솔루션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는 차원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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