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포커스] ‘동남아 한류 산타’ 이중근 회장 나눔, 캄보디아 이어 라오스에도 버스 기부

부영그룹 국내외 사회공헌

1. 캄보디아 훈센 총리(사진 왼쪽)로부터 국가 유공 훈장을 받은 이중근 회장. 2 캄보디아에 기증한 버스. 3 라오스 손싸이 시판돈 총리(사진 오른쪽)으로부터 대통령 훈장을 받은 이 회장.

동남아시아에서 ‘한류 산타클로스’로 불릴 정도로 국경 없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의 버스 기부가 캄보디아를 넘어 라오스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이 회장은 캄보디아와 라오스의 주요 도시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 지난 2월 캄보디아에 버스 1200대를 기부한 데 이어 라오스에도 버스 600대를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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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와 우호와 협력 계기 기대

부영그룹은 지난 13일 현지시각 오후 4시, 라오스 총리실 앞 광장에서 버스 600대 기증식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과 손싸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 키캐우 카이캄피툰 부총리 등 라오스 부처 관계자와 부영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지 언론도 이번 버스 기증식 행사를 주목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기증식에서 손싸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는 이 회장에게 라오스 사회·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라오스 명예 시민권과 외국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등급 훈장인 1등 개발훈장 대통령 훈장을 수여했다. 지난 4월에도 캄보디아 훈센 총리로부터 최고 훈장을 수상했다.

이 회장은 버스 기증 배경에 대해 “출장 중 혹서의 날씨에 보호조치 없이 오토바이 앞뒤로 아이들을 태운 어머니의 모습을 봤다. 뒤에서 엄마 허리를 잡고 졸고 있는 아이가 손을 놓으면 생명을 잃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며 아이들이 다치지 않고 이동할 수 있는 안전한 대중교통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공중교통기구인 버스를 통해 라오스의 국력이 향상되길 바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과 라오스의 우호와 협력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손싸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는 “부영그룹의 버스 기증으로 대중교통이 활성화돼 라오스 국민의 안전과 편익이 증진될 것”이라며 “라오스 사회 발전에 힘써주시는 이중근 회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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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1조1000억 원 기부

버스에는 원앙마크와 함께 한국어로 ‘사랑으로’가 적혀 있어 대중교통 여건 개선과 함께 한글을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다.

부영그룹은 그동안 국내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기부를 통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1조1000억 원을 사회에 기부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의 모범이 되고 있다.

정다운 조인스랜드 기자 jeong.dawo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