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해고 위기 KB국민은행 콜센터 상담원 240명, 전원 고용 승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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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의 콜센터 하청업체 계약 축소로 해고 위기에 놓였던 240명의 상담원들이 전원 고용 승계된다.
14일 밤 공공운수노조 대전지역일반지부 관계자는 "KB국민은행과의 재계약에 실패한 대전지역 콜센터 하청업체인 제니엘과 그린CS 등 2개 회사 240명의 직원 전원을 단 1명도 빠지지 않고 전원 고용 승계키로 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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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완 기자]
▲ 국민은행 비정규직 상담사 등 30여 명이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은행 신관 앞에서 비정규직 상담사 240여 명 집단해고 규탄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자료사진). |
ⓒ 김화빈 |
KB국민은행의 콜센터 하청업체 계약 축소로 해고 위기에 놓였던 240명의 상담원들이 전원 고용 승계된다.
14일 밤 공공운수노조 대전지역일반지부 관계자는 "KB국민은행과의 재계약에 실패한 대전지역 콜센터 하청업체인 제니엘과 그린CS 등 2개 회사 240명의 직원 전원을 단 1명도 빠지지 않고 전원 고용 승계키로 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내용은 콜센터 하청업체 관계자와 대전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확인했고, 해고 위기의 상담사들은 각각 KB국민은행과 하청계약을 맺은 고려휴먼스와 KS한국고용정보로 고용 승계된다는 것이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올 연말 계약기간이 끝나는 8개 콜센터 용역업체 중 5개 회사만 재계약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후 재계약에서 탈락한 3개 회사 중 서울에 있는 1개 회사는 고용 승계가 됐지만, 대전에 있는 2개 회사 240명의 직원들에게는 고용 승계 없이 해고를 통보해 논란이 됐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며 노동계는 물론, 국회와 정당 등도 나서서 해고 위기에 놓은 콜센터 상담사 고용승계를 촉구하기도 했다. 특히, 손필훈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은 직접 서울 KB국민은행 본사를 찾아 문제해결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린CS 소속 상담사인 김현주 공공운수노조 대전지역일반지부 수석부지부장은 "많은 분들의 도움과 노력으로 240명 전원이 고용승계가 되는 정말 기쁜 소식을 듣게 됐다"며 "모두에게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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