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묵상] “덧셈은 시시하다, 뺄셈은 짜릿하다”
2023. 12. 15. 00:08
생태영성가 더글러스 러미스의 말. 아무 생각 없이 자원을 낭비하는 물욕의 덧셈은 지구를 쓰레기장으로 만들고, 적게 먹고 적게 쓰는 생활의 간소화와 몸에 밴 절약의 뺄셈은 사람과 자연을 살린다네. 탈(脫) 플라스틱 실천으로 플라스틱을 뺄셈하자. 에너지 절약 습관과 재생 에너지로 원자력발전소를 뺄셈하자. 더 쌓으려는 소유욕을 뺄셈하여 향유의 기쁨을 누리자. 전기 코드를 뽑아두고 촛불을 켠 밤, 뺄셈은 ‘가슴 두근거리는 가능성의 세계’를 활짝 열어준다네.
고진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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