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총선 출마' 가능성 일축…"정치인? 상상도 안 해봤다" [현장인터뷰]

김현기 기자 2023. 12. 1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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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이 일각에서 흘러나온 여당의 총선 관련 영입설을 일축하며 정치에 뜻이 없음을 못 박았다.

박지성은 이어 제안이 와도 정치에 뜻이 없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박지성은 "향후 제안이 와도 하지 않을 거냐"는 질문을 재자 받자 "그렇다"면서 "정치인이 된다는 상상을 해본 적도 없고, 상상할 필요를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제의를 안해줬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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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월드컴경기장, 김현기 기자)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이 일각에서 흘러나온 여당의 총선 관련 영입설을 일축하며 정치에 뜻이 없음을 못 박았다.

박지성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자신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JS파운데이션의 '제12회 JS파운데이션 재능학생 후원금 전달식'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이 같은 의사를 명확하게 전했다.

앞서 지난 11일 한 국내 종합지와 경인 지역지 등 몇몇 신문이 여당인 '국민의 힘'이 박지성을 수원 한 선거구에 공천하는 방안을 놓고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음을 전했다. 박지성은 서울 출생이지만 유소년기를 수원에서 보냈고 수원공고를 졸업했으며 JS파운데이션 사무실도 수원시 영통구에 자리잡고 있다. 수원과 연고가 깊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박지성은 자신이 직접 이 같은 영입 보도를 강력 부인했다. 더 나아가 정치권에서 제의가 없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박지성은 총선 출마 관련 질문이 나오자 "뜻은 전혀 없기 때문에, 더구나 지금도 거주지가 아직은 한국이 아니어서 한국에 일 때문에 들어오는 상황에서 그런 얘기가 나왔다는 게 나도 좀 놀랐다"며 "하지만 그런 일은 아마도 일어나지 없을 거라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며 특유의 '때문에' 화법까지 쓰면서 부인했다.

박지성은 2005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이적한 뒤 지금까지도 한국과 유럽, 특히 영국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수원에 계속 머무르며 무언가를 할 상황이 아니라는 뜻이다.

박지성은 이어 제안이 와도 정치에 뜻이 없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박지성은 "향후 제안이 와도 하지 않을 거냐"는 질문을 재자 받자 "그렇다"면서 "정치인이 된다는 상상을 해본 적도 없고, 상상할 필요를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제의를 안해줬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축구계, 스포츠계에서도 박지성 본인이 원하지 않는다면 정치권에서 먼저 그의 출마를 거론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월드컵과 맨유에서의 활약으로 국민들을 기쁘게 했던 박지성은 앞으로도 축구와 스포츠로 기여할 수 있게 나라가 지원해야 한다는 견해다.

한편, 국민의 힘도 박지성 영입설에 대해선 검토한 적 없다고 부인한 상황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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