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SK하이닉스 등급전망 '안정적' 상향…"내년 7조 흑자"

정원우 2023. 12. 14. 21: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SK하이닉스의 기업신용등급 전망을 기존의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한단계 상향했다.

S&P는 SK하이닉스의 D램 매출 가운데 HBM 비중이 올해(2023년) 약 10~15%에서 내년(2024년) 약 30%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고부가 제품의 판매량 증가 및 글로벌 D램 업황 개선으로 SK하이닉스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이 올해 약 6조원에서 내년에 약 21조원으로 크게 늘 것으로 예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용등급은 BBB- 유지
"AI 반도체 수요 확대 반영"
"내년 7조원 흑자전환 전망"

[한국경제TV 정원우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SK하이닉스의 기업신용등급 전망을 기존의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한단계 상향했다. 다만 등급 자체는 기존의 'BBB-'를 유지했다.

14일 S&P는 "SK하이닉스가 급성장하는 생성형 AI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향후 6∼18개월 동안 추가적인 실적 개선을 시현할 것"이라며 이같이 결정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을 비롯한 경쟁업체들도 고대역폭메모리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지만, SK하이닉스는 이미 선도적인 시장 입지와 생산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12∼18개월 동안 급격한 수요 확대의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S&P는 SK하이닉스의 D램 매출 가운데 HBM 비중이 올해(2023년) 약 10~15%에서 내년(2024년) 약 30%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고부가 제품의 판매량 증가 및 글로벌 D램 업황 개선으로 SK하이닉스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이 올해 약 6조원에서 내년에 약 21조원으로 크게 늘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설비투자 확대에도 연간 영업현금흐름이 올해 약 4조 원에서 내년에 약 16조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 역시 올해 약 8조원에 달하는 손실에서 벗어나 내년에는 7조원 수준의 흑자전환을 전망했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